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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징 Sep 21. 2019

가벼운 조언은 사양할게요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해도 

응원과 의지를 꺾어버리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실패사례를 들고안 좋은 상황을 나열하고

그런데 '네가 잘할 수 있겠어'라는 끝맺음의 말은

걱정이라는 진심을 담았다고 해도 기운이 빠진다

그러니 이런 말이라면 사양하겠다.

 

'잘하고 있는 걸까내가 잘할  있을까.'

시작을 결심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물었던 말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물을 말이다.

잘됐으면 좋겠고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니깐 항상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다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수도 있다는 것을 아니깐 말이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이니깐 모든 것을 감수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얕은 마음이 아니라 매 순간 진지하고 무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가벼운 조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응원이라는  없던 힘도 나게 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진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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