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이커머스 비교하기 2편] #일본 이커머스
안녕하세요, 365일 빠른 배송 품고입니다!
이번에는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운영 정책과 일본 진출 전략을 들고 왔어요.
3대 이커머스 별 특징과 강단점, 배송 및 운영 정책을 모두 종합한다면 큐텐재팬 → 라쿠텐 → 아마존 JP 순서로 진출을 권할 수 있어요. 실제로 현업에서도 이 순서로 많이 진출하고 있고요!
오늘은 플랫폼마다 비용/입점/배송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순서로 일본 진출을 권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함께 볼까요?
운영 정책은 크게 비용 / 입점 / 배송으로 나눠서 볼 수 있어요.
운영 정책을 한 번에 정리한 표를 본 후 각 카테고리를 따로 떼어서 볼게요.
✅ 비용이 가장 높은 라쿠텐
✔️ 라쿠텐은 한화 약 60만 원의 초기 비용이 들고, 600만 원 가량의 1년 치 월 고정비를 한 번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600~7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해요. 대부분의 K-뷰티 브랜드가 라쿠텐 입점 후 1년 동안 600~700만 원의 매출을 내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타 플랫폼에 비해 고정비가 비싼 편으로 볼 수 있어요.
✔️ 그에 비해 아마존 JP는 한화 약 5만 원의 월 고정비로 연간 60만 원 가량의 고정비가 들고, 큐텐재팬은 초기 비용이 없어요.
✅ 판매 수수료는 비슷
✔️ 세 플랫폼 모두 판매 수수료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화장품 카테고리의 경우 아마존 JP과 큐텐재팬은 동일하게 10%에요. 라쿠텐은 최대 9.1%인데 월 매출에 따라 슬라이딩 방식으로 수수료가 내려가, 매출이 높을수록 수수료는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 다소 까다로운 라쿠텐과 아마존, 입점 조건이 없는 큐텐재팬
✔️ 라쿠텐은 지정 기관에서 평가한 기업신용평가보고서(30-40만 원)를 제출해 심사에 통과해야 해요. 기업의 업력과 자본도 중요하게 보고, 평가가 좋지 않다면 입점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아요.
✔️ 아마존 JP은 사실상 FBA(Fulfillment by Amazon)가 입점 필요조건이라 볼 수 있어요. 명시된 입점 조건은 없고 FBA를 하지 않아도 판매는 가능하지만, 상품 페이지나 검색 결과 맨 뒤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FBA 이용 시 FBA태그가 붙으면서 상단에 노출되고요. 따라서 반드시 FBA를 이용해야 하나 일본 수출 작업, 화장품의 경우 인허가 대행 등의 번거로운 절차 또한 수반돼요.
✔️ 이에 비해 큐텐재팬은 특별한 입점 조건이 없어 세 플랫폼 중에서는 가장 진출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 역직구, 일본 내륙 배송 방식 3사 모두 운영 가능
✔️ 배송 시 역직구 방식, 일본 내륙 배송 방식으로 모두 운영이 가능해요.
✔️ 그러나 아마존 JP은 7일 이내 소비자 배송이 원칙이라 역직구 방식으로 배송 정책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어요. 하여 FBA 이용을 권장하는 편이나, 이용 시 물류비용(기본 물류비 외 장기 보관 수수료, 반품 배송비, 시즌성 가중 수수료—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특수 시즌에 이용료를 더 받는 것— 등)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해요.
각 플랫폼의 성격, 운영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큐텐재팬(반년~1년) → 라쿠텐 → 아마존 JP(2년 차) 순의 진출을 권해요.
✔️ 큐텐재팬은 다른 두 플랫폼에 비해 1️⃣ 소비자 선호가 뚜렷한 품목 카테고리(뷰티/패션) 2️⃣ 비교적 부담 없는 운영 정책(입점 조건 및 고정비 없음)으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우호적이라 뷰티 브랜드라면 더욱이 큐텐재팬을 첫 진출대로 삼기 좋아요.
✔️ 실제로 현업에서는 큐텐재팬에 최소 반년~1년 먼저 입점해 운영 후 2년 차에 아마존 입점하는 사례가 일반적이에요. 최근에는 일본 시장을 정통으로 타겟팅하여 3사의 입점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아마존 JP의 뷰티 시장 성장으로 더 일찍 입점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에도 인허가와 라벨링 처리 등 FBA 수출 준비 과정과, FBA 센터 입고 등의 절차에 수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해 먼저 큐텐재팬에 입점해 적응한 뒤 아마존 JP에 진출하는 편이 많은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