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길드로잉을 떠나자!

이다, 모호연님의 특별한 드로잉 강의

by 풍요

도서관에서 일하던 시절, 우연히 만났던 책들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출처. 네이버 책 검색

그중 이다 작가의 [끄적끄적 길드로잉]이란 책은 내게 그림의 자율성과 독창성에 관한 다양한 의미를 일깨워주었다.


이다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십수 년간 그림을 그리면서 수차례 전시회를 열고 책을 집필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빛이 반짝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이거! 내가 찾던 예술가의 모습이었다.


내게 있어 예술이란 모두가 향유할 수 있고 누구나 창작해 내고 즐길 수 있는 무엇이다. 모두가 예술가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을 할 수 있다.


이번 독서모임 책 [예술 수업, 오종우 지음, 더크로스]에서 작가는 ‘사람은 모두가 예술가’라고 표현한다. 나 또한 적극 동의한다.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예술에 대한 어떤 정의, 개념을 정립했던 계기가 된 만큼 ‘끄적끄적 길드로잉’ 수업도 내게 꽤 큰 의미로 다가왔다. 길에서 진짜 자연을 보며 순간의 감성, 빛, 분위기를 담아내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야외 수업을 나가보진 않았지만 분명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낯선 이들 앞에서 그림을 공유해야 하는 이유로 긴장감에 손이 빳빳하게 굳었지만, 앞으로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분명 나만의 그림체, 감성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돈내듣 강의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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