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6 감사일기: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시116:1-2)"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을 평생의 기도로 드리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저의 게으름을 다잡아 줍니다. 이번 달에는 복직을 했으니 회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진행기 모임이 있음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신청을 망설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다시 아내가 주도하는 홈스쿨링이 시작 되겠지, 나는 한걸음 뒤에 물러서 있어도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진행기 모임에 아직 신청하지 않았네요"라는 말한마디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복직 후에도 계속 진행기를 함께 써야겠다고... 저보다 저를 더 잘 아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전교인 앞에서 영어로 마가복음을 암송했습니다. 소영이는 4장, 소은이는 2장입니다. 원래 로마서를 암송하는 시간이었는데, 우리 자녀들은 그간 익혀온 NIV 성경을 암송하겠다고 목사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암송을 시작하니, 교우님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어떻게 영어로 성경을 암송하냐며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많은 교우님들이 비결을 물으러 오셨습니다. 복음 중심으로 홈스쿨링을 했다. 성경적 부모표 영어 공동체에서 함께 했다 등등을 말씀 드렸습니다. 암송 때문에 며칠을 고민하며, 떨려하며 끙끙 거렸던 소영이도 홀가분한 눈치입니다. 쉽지 않은 자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영이에게 (그리고 소은이에게도)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작전을 세웁니다. 자신이 꼭 발표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고 하면서 그걸 하려면 그 앞에 질문에는 손을 들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한번 발표한 경우, 다시 이어서 발표를 시키지 않으시기 때문이랍니다. 열정적으로 수업을 준비하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는 7시면 저녁잠이 듭니다. 오랜만에 밤 11시까지 잠을 못자고 계속 울길래 가만히 지켜 봤습니다. 자신의 팔과 다리의 움직임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면서 10~20초 간격으로 눈을 떴습니다. 알고 보니 얼마전부터 스와들업을 벗고 자서 잠을 잘 못 잔 것 같았습니다. 아내에게 이야기를 해서 다시 입혔더니 금새 잠이 들었습니다. 잠을 잘 들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홈스쿨 코업을 하며 부부간의 한달 돌아보기를 나누었습니다. 평소 부끄러워 아내에게 말하지 못한 내용들도, 공동체 안에서는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간 미안했던 내용들을 이야기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가정의 모습을 보여 우리 부부관계와 가정을 돌아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7. 주일 오후 짝꿍 가정과 커피 오마카세도 먹고, 피자, 치킨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알지 못했던 속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공동체를 향한 섬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한 가정과의 교제의 시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