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 방법이 기가 막히다. 아이와 감탄을 하며 읽었다. 아이는 털실 대신, 물을 흘려보내자고 했다. 기발하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에게 해의 크레타 섬에는 사람들이 문명을 이루며 살았는데, 이 문명을 크레타 문명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크레타 섬의 유적과 유물에는 이 사람들이 소를 숭배한 토템(totem) 신앙을 갖고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 많다. 특히 크노소스 궁전 유적에서 사람이 황소를 뛰어넘는 곡예 장면이 묘사된 벽화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역사가들은 크레타 사람들이 소를 숭배했을 뿐만 아니라 황소 뛰어넘기 곡예를 즐기며 소에게 사람을 제물로 바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는 괴물 미노타우로스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최고의 신 제우스는 페니키아의 공주인 에우로페를 사랑해 둘 사이에서 미노스가 탄생한다. 미노스는 크레타의 왕이 되었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산다.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왕비가 황소를 사랑하게 만들고, 왕비와 소 사이에서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태어난다. 미노스 왕은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왕궁 지하의 미로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고, 해마다 아테네에서 소년과 소녀 일곱 명씩을 받아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희생시킨다.
미노스 문명은 기원전 3600년경부터 1450년경까지 에게 해(Aegean Sea) 남쪽 크레타(Crete) 섬에서 꽃피운 유럽 최초의 해양 문명을 말한다. 미노아 문명, 크레타 문명이라고도 하는데, 이 문명을 일군 사람들을 뜻하는 Minoans는 20세기 초에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반스(Arthur Evans)가 크레타 섬의 유적을 발굴하면서 전설 속 왕인 미노스(Minos)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미노스인들은 청동기 문명과 발달된 조선술을 기반으로 에게 해에서 세력을 떨쳤다. 유럽 문명의 ‘첫 번째 고리’로 평가받는 미노스 문명은 화산 폭발로 인해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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