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9 감사일기:
1.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3:20)" 하늘에 시민권을 두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사는 자 답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집안일에 애를 씁니다. 처제네가 와서 아이들 5명이 북적였습니다. 평소보다 집안도 어질러지고 물건도 여기저기 입니다. 정돈된 모습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싫은 내색하지 않고 잘 견뎌주며 스스로 집안일들을 수고하여 처리합니다. 그 와중에 저녁에는 처제가 떠나는 날이라 샤브샤브까지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내의 성품을 보여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꾸준히 감사일기를 씁니다. 자기 전에 작성하다보니 피로가 몰려 있을 법도 한데, 잊지 않고 거실에서 조용히 작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감사의 성품을 보여주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설거지 놀이를 하고 싶다며 싱크대 앞에 섭니다. 자기가 비누칠을 하면 아빠보고 헹구라고 하면서 신나게 설거지를 했습니다. 놀이인지 집안일인지 모를만큼 신나게 설거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섬김의 성품을 보여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이제 인형만큼 커졌습니다. 첫째 딸이 함께 안고 있으니 누가 인형인지 사람인지 헷갈린다고 합니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태어난지 138일 동안 아무 탈없이 자라준 것만으로도 커다란 감동이 있습니다. 때로는 사고가 있지 않을까, 숨겨진 병이 발견되지 않을까 등등의 염려아닌 염려가 함께 했습니다. 7년동안 잊고 있던 신생아 양육을 우리 부부가 해 낼 수 있을까, 통잠은 잘 재울수 있을까, 모유수유를 못하면 건강하게 못 크는 건 아닐까 등등의 고민아닌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염려와 달리, 인간적인 고민과 달리 신실하신 주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 주시고, 주님의 눈동자처럼 지켜 보호하여 주셨고 (신32:10)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눅21:18). 무럭무럭 자라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팀에 복귀하니, 휴직자였기 때문에 팀 내에서 가장 외진 곳에 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팀장님과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라 살짝 좋은 면(?)도 있지만 팀원 간의 소통에서는 소외되는 느낌도 함께 들었습니다. 팀장님이 팀 회의 때 이제 저도 복귀하고 다다음주 부터 새로운 팀원도 출근하니 전반적으로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팀 문화에서 옆에 앉아있는 동료는 무척 중요함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과 앉아 있느냐에 따라 업무 몰입도도 달라지고, 친분의 정도 또한 다릅니다. 특히 리더와의 거리는 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나의 모니터가 상사에게 보여질 때 다가오는 심리적 불안전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자리 바꿈에도 최적의 레이아웃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팀장님에게 감사합니다.
7. 10월 컨퍼런스 발표를 목표로 'AI 코치 에이전트'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KPC 코치님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영화 'her' 의 사만다처럼 인간의 감정과 고민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저는 AI 프로젝트 트레이닝을 맡고 코치님은 Input 데이터(코칭 이론, 학습내용, 코칭사례 등)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에이전트가 완성되면 저희 둘이 직접 5회기 이상 코칭을 받아 보고 소감을 작성하여 연구물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주 작고 미약한 시작이지만 이를 계기로 회사원들의 비즈니스 코칭과 일반 국민들의 라이프코칭, 그리고 청소년들의 진로 및 소명 코칭까지 열매가 맺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함께 프로젝트의 시작을 제안해 주신 코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