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3 감사일기:
1.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역대상 15:29)”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그 분 안에서 춤추며 뛰노는 다윗과 같은 기쁨을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시아버지의 건강을 잘 챙겨줍니다. 점심 때 아버지가 다녀가셨는데, 중간에 안약을 넣는 것을 보고는 시력이 어떠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요 며칠새 가끔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적이 있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얼른 아버지께 통화를 드려 근처 안과를 오늘 중이라고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섬세하게 시아버지를 살펴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멋진 인형극을 기획하였습니다. 자신이 연출, 조명, 촬영을 맡고, 동생이 연기와 대본을 맡았습니다. 거실에는 무대까지 마련되어 있네요. 짧게 진행되는 건 줄 알고 자리에 앉았더니, 총 3부까지 준비된 인형극이었습니다. 무려 30분이라 진행이 되더라구요. 알고보니, 실제 대본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미미입니다.’ 까지만 적혀 있고 나머지는 둘째가 애브립으로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연기를 보여준거라 합니다. 이게 행복이구나 라고 느끼며 아빠 미소가 30분 내내 제 입에 떠 있었습니다. 귀한 무대를 마련해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퇴근을 하니 포스트잇 한장을 전해줍니다. “아빠 시간있으면 나랑 놀자. 지도보고 나한테 찾아와” 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집 구조를 지도로 그려놓고 자기 방이 여기 있으니 방으로 놀러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책상 옆에 포스트잇을 잘 모셔두고 수시로 봅니다. 휴직 이후 회사를 복귀했더니 다시 회사 중심으로 삶이 돌아갑니다. 아이와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이렇게 하나님께서 알람을 주시네요. 특히 “시.간.있.으.면” 이라는 단어가 많이 와 닿았고 가슴을 찔렀습니다. 아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가정과 가족을 돌보고 짧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귀한 알람을 귀엽게 전해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를 들어보니, 살짝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무럭무럭 자라주는 소원이게 감사합니다.
6. 제가 대학 때 활동하던 한국리더십학교 후배들이 회사까지 찾아와서 점심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회사안에서 어떻게 하면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지, 조직 안에서 좋은 리더와 팔로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은 잔뜩 가져왔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이런 젊음이들에게 있다는 생각에 밥까지 사주며 성심껏 답을 해 주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임하게 하기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청년들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7. 막내 팀원이 갑자기 현장지원으로 대리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전에 교육 운영이 하나 있었는데 팀에 남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인지 교육 시작 오프닝과 클로징을 조심스레 부탁하고 갔습니다. ‘아 이렇게 하찮은 일을 왜 나한테 부탁하지’ 하는 마음이 순간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기도를 하고 다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그래도 나를 믿고 신뢰하니 이런 부탁을 했겠지. 오히려 좋게 생각하자. ‘ 원래는 1분 정도 정해진 스크립트대로 오프닝을 하면 되는 자리였지만, 제가 경험한 것과 강조할 부분들을 좀더 집어 넣어서 3분 이상 오프닝을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시간과 마음이 꽤 들어갔지만, 다 끝나고 나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잘 마무리 했어요.’라고 챗을 보내니, ‘너무 감사해요. 티타임으로 모실께요’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선배 동료를 믿어준 막내 팀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