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1시 야근과 술에 취한 동료

250708 감사일기:

by Poorich

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4:11)”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내주었습니다. 3일동안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아내 덕분에 귀여운 이모티콘 3종류를 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주말에 집안 청소를 열심히 도와 줍니다. 엄마가 없을 때 집을 깨끗히해서 엄마가 돌아오면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아침에 일어나 아빠를 안아 주지 않았습니다. ‘내 사랑 소은아. 아빠 안아줘야지?’ 라고 웃으며 말해도 안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쭈뼛쭈뼛 와서는 뒤에서 와락 아빠를 안아줍니다. 본인도 못내 마음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누워서 자고 있으면 그 곁에서 우유냄새가 납니다. 처음에는 조금 꺼려졌는데, 어느새 맡고 있으면 그 냄새까지도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곧 이유식을 시작할 텐데 그 때까지 무럭무럭 자라줄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주말 출근에 이어 늦은 시간의 야근이 이어지는 나날입니다. 11시가 다 되어 갈 때쯤, 아무도 없던 사무실에 몇몇 분들이 올라옵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옆팀 팀원, 팀장님과 임원분이었습니다. 취기에 기분이 좋으신지, 저희 팀 쪽으로 와서 팀장님과 저에게 말을 걸리도 하고 꼭 밥한번 먹자고 약속을 하며 떠나십니다. 우리팀을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예전에 술을 마실 때는 저도 저 무리에 함께 섞여 있고, 저 시간까지 회사 주위를 배회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올라옵니다. 술 기운에 서먹했던 옆팀 사람과의 관계도 쌓고 서로 업무 도움도 받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함께입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런 덧없는 것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로 분별된 삶을 살아갈 때의 기쁨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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