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에 약 3,000년 전에 존재했던 중국 상와조의 유적이 은허에서 발굴되었는데, 이 유적에서 문자의 형태가 발견되었다. 거북 ‘등껍데기[甲]’와 소의 ‘뼈[骨]’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이 문자를 ‘갑골 문자(甲骨文字)’라고 부른다. 그림 문자에서 발전된 상형 문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길흉화복을 점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산둥 성의 태안(泰安)에서 발굴된 신석기 유적에서도 한자의 원류로 추정되는 문자가 발견되었으며 중국 고전인 《순자(荀子)》와 《여씨 춘추(呂氏春秋)》에는 고대 황제(黃帝) 때 ‘창힐(倉頡)’이라는 인물이 한자를 처음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발견으로 볼 때 한자는 4,000년 전에 이미 그림 문자의 형태로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고대 역사의 한 시대를 일컫는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는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를 합친 말이다. 춘추 시대는 주(周) 왕조가 수도를 낙양으로 옮긴 기원전 770년부터 진(晉)나라가 한, 위, 조 세 개의 제후국으로 분할된 기원전 403년까지의 시기이다. 전국 시대는 그 이후부터 ‘전국 7웅’으로 불린 일곱 나라들이 중국의 통일을 꿈꾸며 전쟁을 벌이다가 진(秦)이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공자를 비롯한 ‘제자백가(諸子百家)’ 사상가들이 등장한 시기이며 나관중의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배경이 된 시대이기도 하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처음으로 쌓기 시작한 것은 춘추전국 시대에 북쪽에 위치한 나라들이었다. 이후 중국을 통일한 진이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기존의 성벽을 연결하고 새로 지어 약 1,500킬로미터에 달하는 방어벽, ‘장성(長城)’을 완성했다. 중국의 역대 왕조들에게 이 성벽은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축되었는데, 특히 명나라 때 몽골의 침입에 대비해 성벽을 대규모로 증축해서 총 길이 6,000킬로미터가 넘는 만리장성을 완성하게 된다.
<아빠와 딸이 육성으로 녹음한 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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