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7 감사일기:
1.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 128:2)”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2. 사랑하는 아내와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간 했던 필라테스가 힘들었는지 앞으로는 그냥 아파트 헬스장에만 가겠다고 합니다. 추가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저는 한번 시작한거 효과도 좋으니 끝까지 해 보라고 계속 권면하였습니다. 아내는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우선은 식습관 조절을 먼저한 후 나중에 다시 필라테스를 시작해 보겠다고 계속 말합니다. 순간, 아차 싶어 아내의 말을 존중해 주며 제 주장을 접었습니다. 대화를 반추해 보니 너무 제 주장만 일방적으로 늘어놓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재빨리 알아차리고 아내의 뜻대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마터면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 주님께서 지혜를 주셨네요. 남편의 소통 방식을 잘 이해해 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아빠 앞에서 교회에서 배운 워십을 보여줍니다. 부끄러울 것도 같은데 씩씩하게 보여주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세계사 학습의 고대편을 마무리 했습니다. 총 5권 중 1권을 마친 겁니다. 1학년인 아이가 언니 오빠들과 하느라 참 쉽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아빠와 함께 해 주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중간에 몇번이나 안 하겠다고 하는 걸 타일러 수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 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아빠를 말똥말똥 쳐다봅니다. 그럴 때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습니다.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교감#7
사랑하는 아버지,
얼마전, 교회 수련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찬양이 시작할 때부터 성령님의 임재를 느꼈어요. 몸상태와 영혼의 상태가 말이 아닌 날이었죠. 한마디 말도 하기 싫고, 수련회 임에도 사람들과의 교제가 끔찍히도 싫었던 그 날… 찬양의 가사와 멜로디를 저를 위로해 주셨어요. 로마서 강의가 시작되고 로마서 2장의 본문 읽기를 하려 하는데… 1절에서 5절까지 읽어야 하는데 목이 메여 읽을 수가 없었어요.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바로 저 였기 때문이었죠. 주님 저는 정말 곤고한 자예요. 연약한 육체적인 컨디션과 감정 기복에 따라 깊이 침잠해 들어가거나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고, 나 스스로 자책하게 되네요. 이렇게 곤고한 자가 어떻게 주님 앞에 설 수 있었을까요? 왜 이런 나약한 저를 받아 주신 건가요? 항상 같은 모습으로, 밝게 주님앞에 서지 못하는 죄인임에도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내가 만든 피조물에 불과해. 자꾸 조물주가 되려고 하지 마렴. 내 형상을 따라 지었지만 너는 조물주가 아니다. 창조주가 아니다. 완벽할 수 없고 헛점 투성이지. 그렇게 내가 널 만들었단다. 너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깨닳을 때 마다 나에게 나아오렴. 말씀과 찬양으로 너를 위로하고 붙들어줄꺼야. 내가 없이는 살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할 거야. 시편에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하렴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주를 바라는 자들…”, “내가 주께 피하오니…” 너는 나의 섭리 아래 있단다. 나에게 편히 기대렴 사랑하는 아들아.
7. 교감#8
사랑하는 아버지,
새벽기도회 때 잔잔한 배경으로 나오는 시편 찬송이 너무 좋네요. 특히, 42편과 84편 시편 찬송이 자꾸 귓가에 맴돌아요. 아버지의 말씀을 그대로 가사로 입혀 주님의 찬양하고 송영하고 영광을 돌릴 수 있으니, 저를 바라보기 보다는 자꾸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묵상하게 되네요. 귀한 찬양 곡들을 이 땅에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아들아,
전심으로 나를 찬양하렴, 기쁨으로 내게 영광을 돌리거라. 그럼 너에게는 말할 수 없는 평안과 평강이 임할 거야. 너는 나를 찬양하고 영광돌릴 때, 그것을 즐거워하도록 창조되었단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나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렴. 사랑하는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