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회식 자리에서 도망치고 참여한 가족 보드게임

250908 감사일기:

by Poorich

1.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위로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살후 2:15)” 주께서 성경을 통해 전해 주신 가르침을 묵상함으로 지켜나가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와 신나게 웃어본 적이 요 근래 많지 않았습니다. 금요일은 오랜만에 잡힌 팀 회식이 있는 날입니다. 중간에 신생아가 있어서 집에 꼭 가야 한다고 말하고 도망나왔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가족 보드게임을 하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블’이라는 게임 하나로 저랑 첫째 한편, 저랑 둘째 한편, 그리고 저랑 아내랑 한편 이렇게 3라운드를 팀 대항전으로 붙었습니다. 오랜만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아이스크림 쏘기가 벌칙으로 걸려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족간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국제 정세를 묻곤 합니다. 시진핑, 푸틴, 김정은이 한 장소에 있는 이야기를 했더니 내용이 무척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타락한 이 땅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이 땅에 살아가길 기도해 봅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문에 설치해 둔 철봉에 열심입니다. 아직 턱걸이는 한개도 채 하지 못합니다. 그저 그네처럼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만 할 수 있습니다. 점점 턱걸이를 할려고 시도하는데, 너무 열심히 합니다. 제가 다가와 서 양손을 펴고 보여주며 말합니다. “아빠, 나 여기 딱딱하다.”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벌써 굳은 살이 베겨 있었습니다. 초1학년 여자아이 손에 굳은 살이 있으니 살짝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 보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우는 소리만 들었지 정작 목소리를 들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내와 언니들이 우리 소원이 목소리 되게 이쁘다 라고 합니다. 소리를 낼 때 유심이 들어보니, 정말 귀여운 목소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옹알이처럼 들려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교류적 감사


사랑하는 아버지,

저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계시죠? 때에 맞는 응답을 주셔서 감사해요. 회사의 동료들, 교회의 교우님들과의 관계 속에 어려움이 있음을 아셨네요. 주일 말씀을 통해 할 수 있거든 더불어 화목하라는 응답을 주셨어요. 제가 할 수 없음을 아버지는 알고 계셨네요. 네, 정말 관계 가운데 남아 있는 감정과 저의 태도를 분리해서 할 수 없는 부분은 아버지께 맡기려 해요. 그 안에서 자유함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버지.


사랑하는 아들아,

누군가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란다. 관계가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그 사실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자유로워지렴.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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