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7 영성일기
내가 밑줄 친 글에서 생각의 우물을 퍼올리자. 훨씬 맑고 시원한 물이 길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 물 자체가 내가 부어놓은 시원한 물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깨닳은 진리들은 다시 꼽씹어야 진액이 흐른다.
비유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며 비유를 사용하셨을까?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쓸 때 메타포, 즉 비유를 활용한다.
혹은 내러티브 즉 이야기를 가져와 풀어주신다.
비유는 오랫동안 머리에 남는다.
다른 사람의 가슴에 전하기 쉽다.
포도는 썩어져야 포도주로 되살아난다.
한 알의 밀알이 땅 아래 떨어져 죽어야 땅 위로 열매가 맺힌다.
죽어야 산다. 살고자 하면 죽는다. 삶의 역설이다.
"아브라함의 믿음"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이야기)
투명한 모순과 불투명한 불안 속에서도,
몸서리치게 하는 공포와 치아가 맞부딪치는 전율 속에서도,
아브라함은 실로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
무한히 자기를 체념하는 자기파괴자들이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이며, 바
랄 수 없는 것을 소망하는 광기 있는 자들이고,
자신을 미워함으로써 결국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이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현명한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