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3 감사일기:
1.QA 묵상
ㅇ 어제의 순종: 주님 앞에서 완벽보다는 최선의 삶을 살도록 자기의를 내려 놓는 훈련을 합니다 주님.
ㅇ Q: 좋지 않은 체력으로 만성 피로를 느낍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표정도 밝지 않습니다. 말도 덕이 되는 말을 내뱉지 못합니다. 그런 날이면 자녀들과 아내에게도 친절하지 못하고 무뚝뚝한 아내이자 남편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어떻게 하면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아빠이자 남편이 될 수 있을까요?
ㅇ A: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엡 5:28-29)”
ㅇ 인상: 사랑하는 한규야. 아내와 자녀를 대하는 것은 곧 너를 대하는 것과 같아. 너의 가족을 사랑한다면, 곧 너를 사랑하는 거야. 내가 교회를 사랑하여 보호하고 양육한 것처럼, 너도 아내와 자녀를 사랑으로 보호해야 해. 육체적으로 지치고 짜증이 나서 무기력해질 때는 나를 묵상하렴. 내가 교회를 위해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생각하고, 그 모습을 본받으렴. 교회가 세워질 때, 내가 얼마나 기뻐하는지를 생각하렴. 그럼 너도 점점 기쁨과 평안이 차오를 거야. 연약한 네 육신에서 눈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나를 찾으렴. 사랑한다 아들아.
ㅇ 적용: 지치고 힘듬이 찾아오지 않도록 육체적인 체력을 관리하고 (홈트 30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께 힘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부족한 남편을 잘 이해해 줍니다. 명절 연휴와 이어지는 휴일 속에서 여러 일정들도 체력이 지쳐 있었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안 생기고 표정에 활력도 없어 아내와의 대화조차 귀찮아했던 1주일입니다. 긴 시간동안 몸은 함께 있었지만, 대화시간은 무척 적었습니다. 그렇게 다운되어 있는 남편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기다려 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문학소녀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갑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일전에 “소영이는 시를 한번 써 봐도 좋을 것 같애”라고 툭 던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조용히 책상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어제는 “아빠가 준 시집에 시들이 자꾸 읽어보니깐 참 좋더라.” 라고 고백합니다. 제일 좋았던 거 몇편 낭독해 달라고 하니, 5편이나 읽어주었습니다. 저 또한 감동에 젖어 카톡 프로필까지 바꾸었네요. 감수성이 뛰어난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부모 교육 시간에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내 줍니다. 프로젝트 시작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막내를 재워 두고 첫째, 아내와 함께 Zoom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혼자 남게 된 둘째가 거실에서 혼자 놀게 되었네요. 다 끝나고 나와 보니, 자기 혼자서 체스를 두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검정색편에서, 한번은 하얀색편에서 혼잣말을 하며 신나게 놉니다. ㅋㅋㅋ 부모와 첫째의 공백에도 의젓하게 시간을 보내며 인내해 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아빠의 얼굴과 향기를 맡으면 금새 알아 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천만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기어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행복을 전해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