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하는 1살짜리 아기

251114 감사일기:

by Poorich

1.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스9:13)”


2. 사랑하는 아내가 가정예배 때마다 시작 기도로 섬겨줍니다. 누구보다도 가정예배를 사모하고, 남편이 인도할 때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봅니다. 덕분에 저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가정예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역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인 것 같네요 ㅋㅋㅋ. 시작 기도로 가정예배를 섬겨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엄마가 없는 시간에도 막내에게 식빵을 잘라주며 잘 돌봅니다. 아직 11살이라 어린 나이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8살인 둘째보다는 아이 돌보는 모습이 능숙합니다. 엄마에게 자유 시간을 주기 위해 아이를 돌봐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는 우리집 개그맨입니다. 막내 기저귀를 갈 때마다 자꾸 몸을 뒤짚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 때 둘째가 항상 무언가 신기한 것을 가지고 등장하여 막내의 시선을 빼앗아 갑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습니다. 동생을 위해 기꺼이 개그맨이 되어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책을 좋아합니다. 물론 책을 거꾸로 들곤 하죠. 그래도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에 부모로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몰려오네요. 아주 어린 나이(?)에도 책을 가까이 하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오랜만에 새벽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한달만이네요. 회사 일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을 때, 특히나 요즘처럼 카오스 상태에 있는 회사를 바라 볼 때 유난히 심란합니다. 머리를 비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입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천을 따라 난 길을 걸을 때 아지랑이 피어올라 더욱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머릿속이 맑아지며 마음속이 평안해 집니다. 예전에는 매일같이 했던 루틴인데 그간 잊고 살아왔네요. 다시 한번 루틴을 기억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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