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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anks Diary

출산으로 찾아온 감정 기복 극복

250123 감사일기

by Poorich

1.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나이다 (롬 5:2)" 이 땅에 태어난 이유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임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출산에 따른 불안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갑니다. 순간 순간 마음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차분하고 이성적이라 알아 채지 못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함에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혼자 삭힌 모양입니다. 그 과정 가운데 말씀 묵상과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모습을 통해 점차 평안을 찾았습니다. 녹록치 않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평안을 얻는 현숙한 여인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와 오랜만에 2박3일 외출을 합니다. 이모집에 가서 지내며 수영장도 가고, 앵무새 카페도 갑니다. 소풍 전날 들뜬 마음이었는지 이모에게 2박3일의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거의 분단위로 일정을 짜달라고 한참을 통화합니다. 아빠처럼 파워 'J' 성향을 가진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와 1대1 데이트 하는 날이었습니다. 구글 포토로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을 쭉 훑어 봤습니다. 한해 한해 다른 모습으로 자라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도 즐거워 합니다. 그러더니 다른 가족들의 사진도 보고 싶다고 졸라댑니다. 증조할머니 뿐만 아니라 친척들 한명 한명을 찾아보며 여러번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배냇웃음을 아주 가끔 지어줍니다. 그 찰나를 찍으려고 휴대폰을 갖다 대면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울어재낍니다. 가끔이지만 살인미소를 아빠에게 날려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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