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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anks Diary

커리어 코칭과 함께 전해진 복음

250207 감사일기

by Poorich

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입술로만 하나님을 따르듯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실제 따르는 자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와 담임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제가 함께 하는 단톡방이 있습니다. 아내가 꽤 오래전 개설한 방인데, 이 곳에 우리 막내 탄생에 대한 소식을 가끔 공유합니다. 막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해 드리며 현재 우리의 안부를 잘 정돈하여 공유 드렸습니다. 오늘은 목사님께서 너무 감사하다며 "김한나교우가 건강 든든해지고, 소원이가 겨울 잘 지나고 부쩍 성장해서 속히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축복합니다.^^" 라고 회신을 주셨습니다. 영적 리더에게 잘 순종하고 집안 소식도 틈틈히 전하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는 아침에 일어나며 쇼파에 철퍼덕 자리를 깔고 눕습니다. 맘에 드는 책 한권을 손에 들고 세상 모르게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오늘은 동생까지 합류했네요. 새벽기도하다가 깜빡 잠이 들어 늦게 일어나서 어영부영 거실로 나왔는데 두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뒤로 해가 뜨며 두 아이를 비춰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감상에 젖게 되었네요. 아주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른 폰으로 사진 한컷을 남겨 카톡 프로필을 바꿔봅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와 1대1 데이트를 하는 날입니다. 성부영에서 배운 것 중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1대1 데이트 입니다. 단 둘만의 시간보내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예전에는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좁은 알파룸 공간에서 둘째와 함께 도블 보드게임도 하고, 구글포토로 과거 사진도 살펴봅니다. 점점 아빠와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많은 지인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또 기도도 받고 있습니다. 가정의 활력소가 되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교회 성도님 한분이 회사 동료를 데리고 집앞까지 찾아와 주셨습니다. 커리어 고민이 있을 때 몇번 만나 코칭을 해 드린 분인데, 이번에도 이직이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영업팀 팀장을 맡아 탁월한 성과를 팀의 성공을 만들어 왔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실무적인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팀장을 내려 놓고 실무일을 맡고 싶은데 답을 찾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1시간 예상했던 만남이 2~3시간을 훌쩍 넘겨 이어졌습니다. 나름의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질문드리고 경청 했습니다. 스스로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해답을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대화의 끝물에는 우울증을 겪었던 아픈 기억도 나눠 주며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영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눔이 이어졌고, 때마침 준비해 간 '전도 만화 소책자'를 조심스레 꺼내어 교회와 예수님에게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떤지 말했습니다. 주께서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여 힘든 상황 속에 있는 분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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