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0 감사일기
1.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막 4:20)" 말씀으로 결실을 맺어가는 주님의 제자 되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살뜰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일주일에 4번 이상 당근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1년동안 한두번할까말까한 당근을 이렇게 많이 해 보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귀찮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번 가보니 이제 저도 중독입니다. 절반 이하 가격으로 새것에 가까운 제품을 얻으니 무척 쏠쏠합니다. 막내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모성애가 한가득합니다. 살뜰하게 살림하며 최고의 것으로 아이를 키우려는 그 마음이 참 귀하고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어른 바이킹을 타고 왔습니다. 원래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운 놀이기구를 멀리해 왔습니다. 어린이 바이킹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씩씩하게 어른 바이킹을 타고 왔다고 자랑합니다. 비록 맨 끝이 아닌 한 가운데 앉아서 타고 온 거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해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어른 예배에서 선포되는 초등부 설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른 대상 설교전 목사님께서 항상 초등부 친구들을 앞으로 불러 10분 정도 아이들 설교를 해 주십니다. (저희 교회의 자랑거리입니다 ^^) 이제 막 1학년이 된 소은이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인데 주의깊이 잘 듣고 필기도 잘 합니다. 이번주에는 필기는 12줄이나 했다고 자랑을 합니다. 우리 가정 예배 때 내용을 발표해서 들어보니, 실제 설교를 필기한 내용도 있지만, 목사님 사랑해요, 최고예요 짱. 등등 자기가 쓰고 싶은 내용을 쓴게 반이나 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잘 들으려 하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주일에도 엄마와 단둘이 잘 있어주어 감사합니다.
6. 작년 말부터 기도했던 선교본부장의 사역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리더십학교 동문(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각 영역마다 세워가고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사로서 살아가는 활동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부족한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어떻게 이 일을 감당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함께 사역할 분들이 세워져 첫 미팅을 했는데, 헌신된 분들이 많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하필 출범식이 2.22일로 잡혀 코업2월 모임에 참석이 어렵게 되어 아쉬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