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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anks Diary

생활비 지출 통장 통일하기

250213 감사일기

by Poorich

1.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눅2:49)"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사람인 동시에 하나님이심을, 삼위일체를 믿습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생활비를 저에게 이체해 주었습니다. 무급휴직으로 월급이 끊기게 되니 경제관념도 느슨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한달 경제규모에 맞게 예산을 세워 딱딱 지출했는데, 일정금액이 들어오지 않고 들쑥날쑥 지원금이 생기니 그간의 루틴이 깨졌습니다. 생활비를 제 카드로 쓰게 되면서 가정의 지출 규모를 알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먼저 하나의 통장으로 생활비를 기존처럼 통일하고 예산과 지출을 잘 살피자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그간 제가 썼던, 분식집식사, 이마트장보기 등등의 생활비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획된 지출로 경제관념을 다시 잡아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를 기가막히게 알고 있습니다. 요즘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반복 듣기하고 시도 때도 없이 흥얼거리는데, 그걸 기억하고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 틀어준다고 하면서 그 곡을 플레이합니다. 아빠의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맛있는 딸기를 보더니 아빠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제일 큰 딸기를 가져와 아빠 입에 속 넣어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눈빛을 밝게 빛내며 제 눈과 맞추어줍니다. 세상 그 어떤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행복을 전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육아휴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속한 모임에서 지인 한분이 연락을 해 왔습니다. 독서모임의 리더를 맡아 달라는 제의였습니다. 크리스천이 모이는 자리가 아닌 넌크리스천들이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더구나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인 곳입니다. 기도를 해 보니, 이 기회를 통해 기독교 도서를 선정해서 하나님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하려던 자리였지만 다시 생각보니 귀한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부족한 자에게 귀한 기회를 주신 지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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