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7 감사일기:
1.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6)" 나의 결단, 의지는 연약합니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이번주 주일 시어머니 생일을 챙겨주었습니다. 용돈도 미리 보내주고 어머니 댁에 갔을 때 잘 대해 주고 오라고 말해줍니다. 말을 직설적으로 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시는 어머니입니다. 그런 시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품고 사랑해 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교회 언니와 같이 복음 영상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안방 불을 다 끄고 주님의 무덤으로 꾸밉니다. 그 앞에서 주님의 시체를 보러온 여인들을 연기합니다. 그리고는 주님이 부활하셨다 라고 외치는 영상입니다. 놀이를 할 때도 성경이야기를 갖고 놀 줄 아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곧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오늘도 내내 그것이 불안했는지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잘 다스리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 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가끔 웃음소리를 냅니다.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혼자서 떠났던 '로마서 셀프 수련회'에서 주어진 은혜가 컸습니다. 눈으로, 귀로, 입으로 로마서 1-8장을 읽었습니다. 단순히 읽고 묵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연구하게 하셨습니다. 쉬운성경, 새번역, 개역개정 그리고 ESV로 반복해 읽으며 비교하고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상고했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산책할 때, 식사할 때는 국내 목회자 (김병훈, 화종부, 송태근, 최정권, 옥한흠)와 해외 목회자 (존 파이퍼, 팀켈러, 마틴로이드존스) 분들의 강해 영상이나 책을 읽었습니다. 로마서는 위험한 책이라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복음을 직접적으로 만나면 삶이 크게 바뀐다는 뜻입니다. 그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나의 죄된 본성은 더더욱 크게 드러났고, 그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도 더더욱 크게 다가 왔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라는 말씀 한 줄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울을 통해 로마서라는 귀한 말씀과 복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기억할 것] 로마서(1-8장)를 통해 깨닳은 감사의 말씀
- 죄인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값없이 얻었다.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간다.
- 이면적 유대인은 마음에 할례를 행한다.
- 아브라함은 믿음이 견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의롭다고 여겨짐을 받았다
- 믿음으로 우리는 은혜에 들어가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다
- 죄가 주장하지 못하도록 나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한다.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다.
- 결코 예수 안에서는 정죄함이 없다.
- 성령의 법이 죄의 법에서 해방하였다.
-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
-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한다.
- 그러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 나를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
- 누구도 우리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인해 넉넉히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