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퇴사 이야기하는 이 과장
절대 퇴사 안 합니다.
‘퇴사’라는 키워드가 유명해진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닌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기원은 있다.
‘내가 사표를 안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
라는 오랜 형님들의 관용구가 있었으니 말이다.
‘밖은 지옥이야’라는 미생의 명대사가
퇴사의 위험성을 알린 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퇴사라는 말이 흔하게 된 이유는 뭘까?
결국 직장 생활의 끝은 퇴사다.
언제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니
모두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단어 ‘퇴사’
언제 어떨게 할지 고민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머릿속에서 퇴사를 생각하다 보면
그것이 은퇴이거나 창업이거나 이직이거나
어떤 것일지는 모르지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은 가지고
떠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주 ‘퇴사’ 이야기를 하긴 어려운 게 정상이다.
퇴사 시기는 퇴사 언급 빈도보다는
고민의 진지함 정도와 더 상관관계가 깊다.
그래서 늘 퇴사 이야기하는 이 과장보다
조용하던 박 차장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마음에 안 드는 회사 때문에 하는 퇴사보다
마음에 드는 일 때문에 하는 퇴사를 추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