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잡스가 없는 이유

왜 한국에는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없을까?

훌륭한 사람이 많지만 사회전체에 큰 변화를 주는 그런 사람

일반인과 다른 창의성을 가진 비범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왠지 우리나라엔 그런 사람이 더 없는 듯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있다가도 없어지는 듯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감독이 나오지 못하고,

좀더 거슬러 가서 에디슨 같은 사람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스, 스필버그, 에디슨 이 사람들은 모두 일반적인 '진로'를 택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고생' 도 했던 사람들이다.

이 들의 용기와 집념, 인내와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평범한 사람이 흉내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렇다면 어려워서 없는 것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평범해서 인가?

어려워서만은 아니다. 교육제도, 사회구조, 정치수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의 부모 같은 위대한 부모가 대한민국에는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에 영재들이 바글바글해도, 발굴하지 못하고, 키울 수 없는 교육 제도나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훨씬 강력한 원인은 자녀 교육의 방향이다.

평범한 부모들은 자식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자식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는가?

다만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바라는 성공은 잡스처럼 되는것이 아니다.

평범한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1000명의 부모 중 과연 몇 명이 자식에게 학교를 중퇴하고 하고 싶은걸 해보라고 지원해 줄까?

소망을 갖고 말해본다 해도 1명 정도 있을까? 부모들이 권하는 최고의 가치는 '안정적인 삶'이다.

'위대한 삶'을 산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을 살지 않았다.

'안정보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해라'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많지 않다.

'돈을 벌기 보다는 명예로운 삶을 살라'고 말해줄 부모님이 필요하다.

'학벌보다 너의 꿈을 펼쳐라' 라고 해줄 부모님을 보기 어렵다.
스티브 잡스의 부모는 그가 스탠퍼드를 들어갈 실력임에도 인문학 중심의 작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허락했다. 게다가 그 대학마저 중퇴해버리는 것도 동의했다.

스필버그의 어머니는 그가 학교를 가지 않고 영화를 찍기를 원하자 직접 차를 몰고 함께 해주었다.

에디슨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이 들의 부모들이 '당장 헛소리 집어 치우고 가서 학교 공부나 해' 라고 했다면 위대한 인물들의 탄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위대한 부모들이 나타나지 않는 한 잡스는 자라갈 수 없을 것이다.
안정적인 삶, 부자가 되는 삶을 강조 하는한 아이들은 '평범한' 어른으로 인생을 끝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