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꿈
어느 날 꿈이 생겼다.
페북을 통해 알게 된 언니께서 책을 쓰셨다며 미국에서 책을 보내주셨다.
60을 바로 앞에 두고 쓰신 책이었다.
읽다가 무언가 번쩍! 했다.
"나는 60 즈음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를 꿈꾸기 시작했다.
50대가 되니 자주 새벽에 눈이 떠진다.
조용히 무언가를 하기에는 아침 일기가 좋았다.
아침 일기를 시작하며, 동그라미에 눈, 코, 입을 그리며 오다 보니 6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그림이 그려졌다.
하다 보니까.
웹툰 작가라는 부캐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