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직은 Nov 12. 2021

엄마 맞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 엄마


"엄마. 우리 여기 앉아있는 동안 난 몇 마디 안 했어

엄마는 하고픈 이야기가 참 많은 거 같아

그걸 모두 글로 써봐."



아..

그랬구나..

늘 혼자 떠드는 사람이 피곤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나였구나.

무슨 말이 그렇게 하고 싶었을까?

딸아이는 직장에서 겪는 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텐데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 아이 앞에서 무슨 할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을까


대충 나의 이야기는 이랬다.

친구들과의 괴리,

삶의 방향,

귀촌을 생각해 보는 이유,

여성들의 일자리

그림이야기 등등

하이고.. 미안해라.


다음엔 입 꼭 다물고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야지..




작가의 이전글 살살.. 조금만 살살 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