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 소 (내 스타제자를 소개합니다)
(Bucket list)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 |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을 버킷리스트라 한다
난 어릴적꿈이 화가였다
(이야기는 브런치 팝핀현준 명화그리기에 있으니 참고)
그리고 댄서가 됐다
댄서라면 누구나 희망하는 안무가 그리고
씬에서 인정받는 댄서! 가 되고싶을꺼다
어릴적 나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겠다
난 꿈이 참 많다 지금도 많고 욕심인지 꿈인지 모르는 경계에 있는 희망사항들도 꽤 된다
내가 초딩때 우리엄마가 나에게
"현준이는 커서 뭐 되고 싶어" 하고 물으면 난 씩씩하게
"난 아빠될꺼야" 라고 했다고 한다 ㅋㅋ
일단 그 버킷리스트(?) 는 이뤘다 ㅋㅋㅋ
난 이미 아빠니까
댄서로 살면 가수가 히트곡을 만들고 싶어하듯
댄서도 그 히트곡의 안무를 하고싶어한다
노래가 히트하면 그 노래에 만든 춤도 자연스럽게 뜨니까
그렇다고 노래가 춤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고있다라는 표현은 아니다
ㅋㅋㅋ
일단 내가 히트시켰던 춤은 당연지사 "팝핀"댄스이다
난 98년도 영턱스클럽을 할때도 팝핀춤을 췄고
그후 고릴라댄스팀 창단멤버로 팝핀현준 의 이름을 가지고 현재까지 팝핀춤 힙합 비보이 등의 스트릿댄스를 추며 공연하고 소통하며 지낸다
사람들이 관심갖고 내 춤을 따라한건
바로 조피디 친구여 곡이였다!!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컨셉에 노래좋고 랩좋고!!
많은이들이 노래방가서 그 곡을 부를때 다들 문어되서, 낙지되서 흐느적 거리며 노래부르고 춤추고 했다고 한다 ㅋ
그리고 바퀴벌레춤!!
2009년 야심차게 준비한 혼성그룹 A Force의 활동을 할때 내가 만든 춤이였는데..
늘씬한 미녀 4명과 함께 활동했지만..
노래도 미녀들도 모두 내 바퀴벌레춤에 묻혀서...
결국 2주만에 해체 ㅋㅋㅋㅋ
CF중에 나온 춤들중에도 몇개 있는데
하나는 바로 이 LG텔레콤 캔유cf에서
마지막 장면에 넘어졌다 일어나는 일명 "오뚜기춤"
그리고 또하나는 맥주CF에 나오는
무릎으로 문워크하는 Knee slide(니슬라이드) 이다
히트라고 말하긴 좀 억지인가? ㅋㅋㅋ
암튼 많은 이들이 따라했다
안무가 & 춤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싶었던 꿈!
제자를 많이 두고 있는 나지만
어릴적엔 유독 유명한 샐럽들을 많이 가르쳐보고 싶었고
또 나도 유명한 댄스스타가 되길 바랬다
지금부터 내가 가르친 스타들을 소개한다
일명 "내 스 소"
내 스타제자를 소개합니다
2001년도 HOT가 헤체하면서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 이렇게 세명이 모여서 만든 JTL의 안무및
장우혁 댄스 트레이닝도 했다
작지만 강하다~~ 이말이 딱 맞을듯!!
예전mkmf 지금의 마마mama 의 특별무대를 위해 팝핀춤을 가르치러 갔었고
그때 만난 보아의 카리스마는 아직도 기억된다
이친구들은 한국활동 안하나?? 일본이나 외국에선 엄청 유명하던데 ㅋㅋ
키들이 하도 커서 안무짤때 "야 얘들아 모여봐봐 이럼 내가 거의 천장을 보듯이 이야기 해야 해서 ㅋㅋ
늘 안무하면서 모여서 이야기들을땐 "다들 앉아" 라고 했었다 ㅋㅋㅋ ㅠㅠㅠㅠ
제아는 데뷔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춤을 가르치며 혼도 내고 또 같이웃고 친동생들같이 친하게 지냈다
광희가 제일 뺀질거린다 ㅋㅋ
jyp에서 댄스트레이닝 의뢰를 했을때 박진영대표님께 마지막 컨펌을 받아야한다고 나를 불러서 개인기를 시키고 그걸 찍어서 바로 미국으로 이멜 보낸뒤 한 삼십분을 기다렸던것 같다. 이멜 확인하시고 내가 jyp 남자 신인들 댄스트레이너로 발탁되었다.
가르치는 동안 다들 춤을 잘춰서
레슨이 정말 편했던 기억이..
이친구는 영화배우지만 내가 가르쳤던 스타제자들중 가장 춤에대한 욕심과 열정이 많은 친구로 기억된다
춤실력도 연기만큼이나 훌륭하다 또 잘생겼다 ㅋㅋㅋ
연기자로 더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헤라는
초딩때 만나서 약7-8년을 가르쳤다
솔직히 이친구가 맘먹고 춤 추면 왠만한 댄서들도 씹을듯 ㅋㅋㅋ
단 지금도 꾸준히 연습을 했다면 말이다
미국에서 와서 한국에서 첫 노래
머리아퍼로 데뷔했을때 안무와 트레이닝을 내가 했다
윤지는 정말 이쁘고 여릿여릿 한데 그 뒷모습엔
연습벌레 악바리같은 노력의 모습이 있다
많은 연습량과 어려운 팝핀테크닉을 잘 소화했던 아이돌^^
예전에 어떤 티비프로그램였지
외국친구들이 많이나와서 진행하는 미녀들의수다인가?!
그 프로그램에 샘오취리와 내가 나가서
춤을 비교하며 하는 코너가있어서 며칠 가르쳤는데
확실히 흑형의 그루브 탄력 그리고 리듬감 feel이
달라^^ 가끔 방송국에서 만나면 아직도 선생님^^~ 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지금 다 생각이 안나네
암튼 최근들어 다시 생긴 스타 제자는 바로
소리꾼의 인생을 30년 넘게 걷고있는데
나랑 결혼해서 처음으로 힙합을 접하게 되었고
눈앞에서 처음으로 비보이춤이나 팝핀춤 스트릿댄스를 보게되었다고한다
불후의명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끔 같이 동선을 맞추면 더 좋을듯한 그림이 있어
몇가지 스텝과 테크닉을 알려주었는데
심지어 잘한다 ㅋㅋㅋ
그래서 비보잉과 터팅(팝핀춤의 장르) 을
본격적으로 가르쳐봤다
아주 잘한다 ㅋㅋㅋ
기대가 되는 제자이다
암튼 이렇게 내 스타 제자를 소개하는 내스소를 마친다
그리고 가수가 되는것, 그것도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살면서 내 인생에 내노래! 내앨범을 갖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난 음악도 좋아하고 늘 춤추니까
이왕이면 내노래에 춤추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
그래서 앨범을 냈다. 하나둘도 아닌 여러장 ㅋㅋㅋ
사람들이 잘모르지만 ㅋㅋ
그래서 내 남은 인생중 버킷리스트는 바로
히트곡을 갖는거다
담시간엔 내 음반들에 숨은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겠다..
감사합니다~
박애리 애제자의 댄스 영상은 보너스!!ㅋㅋㅋ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