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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팝핀현준 Feb 11. 2017

번지 점프를 하다

I believe i can fly

세계최초 의 번지 점프!!


이번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알게된 사실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번지점프가 뉴질랜드 사람이 만든것이라는 것과 내가 간 뉴질랜드 남섬에 이 세계최초의 번지점프대가 있다는 사실이였다



예전에 뉴질랜드의 남성A.J.Hackett 이 번지점프를 알리려고 다리에 줄하나만 묶고 여기저기서 많이 뛰어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단지 그 순간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또 계속되는 관심을 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무작정 간 파리 에펠탑에서 뛰어내리기로 결심하고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파리 에펠탑에서 번지점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모습을 보고 경악했으며

파리 뿐 아니라 전유럽 외신기자들까지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와 이 사람의 점프를 찍어갔고

그는 점프후에 바로 파리 경찰에게 붙잡혀갔다 일단 경찰서에 잡혀는 갔으나..

파리 경찰도 그를 감금하거나 벌을 줄만한 법이 없었다고 한다

파리에펠탑에서 점프를 한다고 처벌할 법이 없었던 것이었다 ㅋㅋ

그래서30분만에 풀려난 그는

이미 전유럽의 관심을 한방에 받는 유명인이 된상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이 한짓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봤을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번지 점프입니다 높은곳에서 자유낙하로 뛰어내림으로서 용감함을 증명하는 것이죠"

"이것은 뉴질랜드에서부터 온것입니다! "


그후 사람들은 다들 번지점프를 하기위해 뉴질랜드를 찾았고

번지점프는 그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난 어릴적에 홍콩에 있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땐 무서워서 엄두도 못냈었다


하지만 요번 뉴질랜드 여행에서는 왠지모르게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해보고싶다! 재미있을것같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 ㅋ

그리고 또 의미도 좋지않나!!

세계최초로 생겨난 번지점프대에서 하는 생의 첫 번지점프


일단 신청하고 기다리기까지는 설레임 반  긴장 반으로 기다렸는데

내차례가 되고 내 발에 로프를 묶을땐

설레임보단 긴장감과 약간의 두려움이 ㅠㅠ

아래가 흐르는 강물인데

로프를 묶는 사람이 내게 물에 어느정도 들어갈꺼냐고 묻더라

손만 댈껀지 머리만 입수할지 아님 상반신 다 넣을지




이왕하는거 끝까지 가보자라는 맘에

상반신 다 물에 처넣게 해달라고 하자

내 로프를 좀 길게 연장하고 씩 웃더라 ㅋㅋ


암튼 난 해적선에 포로가 바다에 빠지기 전 밧줄로 묶여 서있는듯한 그런 모습으로 점프대에 딱 섰다 ㅋ


앞에있는 카메라를 보고 웃으라고 하는데 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리쌍형들 노래만 생각남





그리고 손을 앞으로 뻗으라고 하고 자기가 하는 카운트에 맞춰 점프하라고ㅠ 했다

3.2.1

진짜 무슨 생각으로 뛰었을까?!  

내가 뛰어내린 번지 높이가 43미터 였다!!

43미터 에이 뭐 그정도 가지고 라고 생각할수 있다 ㅋㅋ


자 예를 들어보겠다.

아파트한층의 높이가 2.8~3미터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15층 아파트면 약45미터




 

자살률이 가장 많은 마포대교 높이가 12.85미터

마포대교에서 아래 한강을 내려다 본적이 있는가??? 그 높이의 약3-4배 정도 더 높은곳에서 자유 낙하 하는것이다..





번지점프를 흔히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수있다는 느낌이라고들 하는데..

솔직히 이거랑은 좀 다를듯하다..

사람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면 죽을생각으로 뛰어내리겠는가? 그때 마음 상태와 그냥 돈내고 즐기러 가서 뛰어내리는거랑은 일단 기본접근이 다르기에..

암튼 번지점프는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위함으로 뛰는 거지 죽음을 체험한다라는 말은 좀 모순인듯하다..

(개인적인 작가생각입니다.)


뛰어내리는 동안 

일단 발이 점프대에서 떨어지는 순간 몸이 허공으로 급 추락한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타봤으면 조금 이해될것이다..

하지만 자이로드롭은 이것에 비하면 짧고 너무 편하다..그건 앉아서 그리고 안전벨트도 있고 ㅋㅋ

허공을 가르며 아래로 내려갈때는비명소리도 안나온다..

그리고 보는사람은 그저 3-4초정도의 낙하모습을 보지만..

뛰어내린 당사자에게 그 시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왜 이렇게 길지??언제까지 내려감???"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정신차리고 보니 강물이 눈앞에 있더라...

점프하기전에 강물이 보이면 다이빙 하듯이

팔을 앞으로 모아 입수해야 한다고 했던 생각이 나서

팔을 앞으로 했다..

긴장되서 아무것도 못할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또렷하게 기억나고 또 몸이 그걸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강물에 들어갔다가 반동으로 다시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데..ㅋㅋㅋ

이건 그냥 놀이동산에서 타는 놀이기구 같이 재미있다..

그렇게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아래 보트에서 날 구하러 오고

난 보트에 무사히 내려서 다시 땅으로 갈수있었다..


막상 하고나면 거의 다들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한다!!

한번더 할까???


난 번지점프를 통해 용감함을 증명했다 ㅋㅋ

그리고 용감함 증명서도 받고 티셔츠와 내 사진 동영상도 받았다..

물론 그냥 주는건 아니다 이 모든걸 패키지로 판매하는데..가격은 좀 비싸다..

난 생일 선물로 !^^


(번지뛰기전 과 뛰고난 후 )





다음번에 뉴질랜드에 가면 다시한번 뛰어내리고 싶다..

그땐 춤추면서 번지할수있을듯 하다..

더 높은곳 그리고 더 짜릿한 도전을 찾아서 출발!!!


보너스영상!!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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