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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마 Sep 27. 2021

국내 기업 메타버스 활용 사례

매일 뉴스로 보도되는 기업들의 메타버스 이야기! 국내 기업들이 제작하는 플랫폼은 물론 국내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까지!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THE LIL NAS X FULL ROBLOX CONCERT


메타버스 (Metaverse)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1992년 미국의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개념입니다. 최근 가상현실, 증강현실 그리고 확장현실까지 다양한 개념과 기술이 등장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게임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구현되어 서비스 중입니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그리고 닌텐도 '동물의 숲'까지 다양한 형태와 타겟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제페토, 이프랜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제페토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며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있지 등 K-POP 아티스트들의 비대면 행사 진행은 물론 JYP, YG,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유치까지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



1. 게이미피케이션 (게임화)

자율성이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특징을 활용하여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요소를 구성합니다. 기업 전용 맵을 구성하고, 그 안에 다양한 이벤트 요소들을 추가하여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현대자동차: 로블록스를 활용한 모빌리티 체험 콘텐츠 테마파크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가상의 테마파크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는 총 5가지 체험형 가상공간을 제공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도심 항공 교통(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M), 로보틱스 등 미래의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으며 연내 레이싱 파크, 에코 포레스트, 스마트 테크 캠퍼스 등 다양한 공간이 추가로 공개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탐험이나 미니게임, 소셜네트워크 기능 등을 통해 MZ 세대의 참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하이마트: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생긴 브랜드 섬, 하이메이드 섬


롯데 하이마트는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자체 브랜드인 하이메이드섬을 오픈합니다. 2020년 3월 발매 직후 큰 인기를 얻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입니다. '하이메이드 섬'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또한 유저들과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을 통해 미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마련하였습니다.



2. 세미나, 설명회

오프라인 행사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어려워진 현재, 메타버스 가상 세계는 세미나, 설명회 등 행사 진행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온라인 접속만 가능한 상태라면 언제 어디서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기업들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간담회, 세미나, 토론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넥슨: 게더타운 속 '채용의 나라' 취업설명회 

많은 기업에서 취업 준비생을 위한 취업설명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오프라인 설명회 진행이 어려워졌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게임회사다운 취업설명회를 기획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 부여성 컨셉의 맵, 넥슨 사옥 공간을 구현한 맵, 직무 상담 등이 이뤄지는 맵 총 3가지 공간을 운영합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참여가 가능합니다.

하나은행: 제페토 속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

하나은행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실제 연수원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그대로 구현하였습니다. 신입 행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 '벗바리활동' 수료식을 제페토 속 '하나글로벌캠퍼스' 에서 진행하였으며 최근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직원 연수,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며 앞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휴먼 / 버추얼 인플루언서 활용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으로 많이 활용되는 디지털 휴먼!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의 모델,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여 광고 모델은 물론 기업의 마스코트,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 세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휴먼을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aespa 에스파 'ep1. Black Mamba' - SM Culture Universe

SM, JYP, YG 등 엔터테인먼트 :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아티스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을 이용해 발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를 디지털 휴먼 캐릭터 4인을 포함한 8인조 그룹으로 론칭하였습니다.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비디오는 물론 SMCU 세계관에서도 등장하며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주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LACK PINK & Selena gomez 'ice cream' / ITZY 'NOTSHY' Making Film


또한 JYP, YG는 제페토와 함께 아티스트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ITZY의 제페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블랙핑크는 버추얼 팬사인회를 열기도 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수 선미의 경우 제페토를 통해 신곡 홍보 및 전용 콘서트 맵을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롯데홈쇼핑: 버추얼 인플루언서, 쇼호스트 루시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제 전문 인력을 활용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디지털 휴먼 루시를 선보였습니다. 실제 모델 모습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을 사용한 루시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도 적용하여 홈쇼핑의 상담원과 쇼호스트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마의 포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지금,

포스팅을 하며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메타버스 활용 사례는

바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메타버스, 가상세계 자체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그 정의가 완벽히 내려지지 않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활동에 대한 부분도

여전히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디지털 휴먼을 주목하는 이유는

현실은 물론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최근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제 모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이미지로 캐릭터 외형을 제작할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활용하여 캐릭터 컨셉을 기획할 수 있다.

또한 제작 비용과 광고 촬영 등 비용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실제 사람보다 저렴할 수 밖에 없다.

이 외에도 실제 사람의 경우 생길 수 있는 이슈와 돌발 상황이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경우 생기지 않는다.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위에서 소개한 루시 외에도 최근 다양한 협업으로 주목받는 로지

LG의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의 VR 게임 주인공이자 버추얼 휴먼 한유아 등

앞으로는 더 많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탄생하고 우리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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