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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포롱 Dec 14. 2021

오미크론 변이 얼마나 강한가? 그리고 대처는?

COVID-19 omicron variant

2021년 11월 14일 남아프리가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11월 24일 WHO에 의해 처음 공표된 변이 '오미크론'

 이 새로운 변이체는 빠르게 2021년 11월 26일 WHO에서 Variant of Concern (VOC)으로 분류하였으며, 미국에서도 발빠르게 2021년 11월 30일 VOC로 분류하였다.


 그럼 도대체 VOC는 무엇일까?


 현재 미국은 코로나 변이에 대해 크게 4가지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먼저,


1단계 : Variants being monitored (VBM)공중 보건에 심각하고, 긴박한 위험을 나타나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변이


2단계 : Variant of interest (VOI) - VBM 단계에서 더 나아가, 이전 감염 또는 백신 접종에 대해 생성된 항체에 의한 중화 감소, 치료 효능 감소, 잠재적 진단 영향을 받을 경우


3단계 : Variant of Concern (VOC) - 드디어 문제의 VOC는, VOI보다 더 윗단계로,

진단어려움 : 진단 테스트 대상에 대한 광범위한 간섭

치료어려움 : 하나 이상의 종류의 치료법에 대한 감수성이 상당히 감소

예방어려움 : 이전 감염 또는 백신 접종 중에 생성된 항체에 의한 중화 감소

높아진 전염성

질병 중증도 증가

이 다섯가지 중 어떤 요건에 만족하게 되면, VOC에 입각하게 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4단계 : Variant of high consequence (VOHC) 단계는, VOC 단계를 넘어,

진단 불가능 : 진단 테스트 대상의 입증된 실패

심각한 예방 불가능

심각한 치료 불가능

더 심각한 임상 증상 및 입원 증가

4가지 중 어떤 요건에 만족하게 되면 VOHC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그럼 현재 코로나 변이들은 어디에 속해 있는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는 현재 VOC(3단계)에 속해있다.

 그럼 오미크론이 3단계에 들어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살펴보니.

잠재적으로 증가된 투과율

일부 EUA 단일 클론 항체 치료에 의한 중화의 잠재적 감소

백신 접종 후 혈청에 의한 중화의 잠재적 감소

 즉, 잠재적으로, 백신의 예방 능력 저하 및 치료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서 3단계에 진입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델타변이보다 얼마나 더 중증도가 높은지, 전파력이 높은지에 대해 데이터가 쌓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아무도 모르는 부분이다.


                    출처 : 미국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그럼 여태 까지 나온 것들은 조금 찾아보면,


 남아공에서 처음 변이를 보고하고 치료하신 의사분의 인터뷰를 보면,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이 산소치료 조차 안할 정도로 약한 증세만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조사에는 감염자가 대부분 젊은 환자이기 때문에 아직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끝맺음을 하였다.

 다만, 이 덕분에 오미크론이 주된 변이체가 된다면, 감기처럼 큰 걱정없이 지켜봐도 될꺼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이 떠오르고 있었다.


 더불어,  2021년 12월 10일 SSRN에 남아공 환자 7명을 대상으로 한 케이스 보고에 따르면, 3차 백신까지 맞았음에도 돌파감염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7명중 5명은 화이자로만 1~3차, 1명은 AZ(1차), 화이자(2,3차), 마지막 1명은 화이자(1,2차) 모더나 (3차)를 맞았다)


 대부분 2차에서 3차 백신사이는 5~10개월간의 간격이 있었다고하며, 환자분들의 평균적인 항스파이크 항체는 23000 AU/mL으로, 이것은 2021년 Grupel 에 의해 발표된 2차 백신 이후 4주뒤 항체량과 매우 흡사한 수치라고 한다.


 즉, 충분한 항체량이 있음에도 돌파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며, 초기 주증상으로, 목통증(85.7%), 피로감(71.4%), 두통(57.14%) 입마름(42.9%), 가슴압박, 비염, 메스꺼움 등은 28.6%에서 보였다고 한다. 대부분 입원 7일째 증상이 완화되는 소견을 보였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이 7명 모두 3차 백신 맞았고, 5명은 모두 3차까지 모두 화이자, 나머지 2명은 섞어서 맞았다.

 

감염성 및 돌파감염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측되나, 중증도가 낮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던 와중.


금일, 영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전날까지 약 3000명 감염되어, 10명정도 입원중이었다고 한다) 하였다. 이미 런던 코로나 감염자중 44%가 오미크론으로 아주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영국감염자 대비 3%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한다) 그러나 사망자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중증도가 어떨지는 아직 지속적으로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재 부스터샷에 대한 관점을 크게 2가지로 보고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1. COVID school

 :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록, 더 진화된, 더 다양한 항체가 형성되어, 더 강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코로나가 변이하는 만큼, 우리 몸의 면역 항체도 그만큼 똑똑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2. Numbers game

 :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록,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맹점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의문 부호라는 것이다. 결국 이부분 때문에, 우리는 4차, 5차 부스터샷을 계속 맞아야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스터 샷을 맞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돌파감염이 생기고 있지만, 중증도를 낮추고,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법 또한 부스터샷 뿐이기에 (물론, 마스크도 엄청 중요하다), 지금 현재는 적절한 시기에 부스터샷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적절한 시기'결정 하는 것은 현재 매우 어려운 부분에 있다고 사료된다. 3차 백신 접종을 하는 시기는 각나라별로 다르게 권고 되고 있는 현실이다. (각 나라가 확보한 백신 물량, 감염상황 등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한다.)


 



간추려 보면, 델타변이보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될 것으로 사료되며, 아직 중증도는 모르는 상태이나, 먼저 발생했던 남아공에서는 아직 사망보고가 되지 않고 있고, 영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증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마스크 착용과 위생관리는 더할나위없이 중요한 부분이며, '적절한 시기'에 부스터샷을 막는 것이 현 코로나 시국을 헤쳐나갈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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