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브레인 드리븐' - chapter2. 스트레스
힘든 시기지만 나의 성장을 위해 어떤 걸 하면 좋을지 방황하지 않기 위해 읽고 있는 책, '브레인 드리븐'은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모티베이션, 스트레스, 창의력. 오늘 읽은 건 chapter2. 스트레스였다.
병원가서 들었을 때 가장 짜증(?)나는 말이 '스트레스 받으시는구나 요즘,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됩니다' 라는 말이다. 인간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받을 수 밖에 없기에, 이미 생겨버리는 그 스트레스에 마냥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고 대응할 방법을 배우는게 중요하다.
책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스트레스에 잘 대응할지 실질적이고도 상세한 방법을 알려준 점이 썩 맘에 들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뇌가 동작하는 과학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입증된 스트레스 관리법이라니! 그동안 들어온,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와 명상이 다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성공 경험 중 겪은 실패나 스트레스 경험을 패턴 학습하는 것'이다. 사람은 어떠한 기억에 포함된 사실과 그에 결부된 감정을 함께 저장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 감정의 임팩트가 크면 더 오래 더 자주 기억한다. 과정 속에 너무 힘들었어서 안좋기만 한 경험(예를 들어 1년을 준비했지만 팀원이랑 싸우고, 인정도 못받은 프로젝트라면..?)이더라도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우리를 성장시키는 경험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이 소중한 경험을 향후 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과정 속에서 생긴 실패와 스트레스 상황을 최종적인 성공 스토리와 관련지어 패턴학습 하면 뇌는 그 속에서 생기는 실패나 스트레스에도 의미가 있다고 인식할 수 있다" - 157p
우리에겐 각자만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도 받고 실패를 뼈져리게 맛봤지만) 성공과 행복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서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에 성공했을 때, 그 과정엔 힘든 일도 많고 실패도 많이 했지만 결국 '내가 해낸' 기억으로 남아서 나에게 기쁨을 준다. 돌이켜보면 그 이후에 마주한 수많은 힘든 일에도 내가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전에 분명 힘들었지만 잘해낸 경험을 내가 만끽해봤다는 걸 내가 명확히 인지하기에, 그 점이 나에게 가장 큰 용기를 줬다.
이건 누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감성적으로 위로하는 말이 아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대처하고 그것을 기억하는 뇌가 정말 이렇게 동작한다.
"단순히 부정적인 실패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기억과 연결시켜 성장으로 승화시킨다. 그런 뇌의 학습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 157p
뿐만 아니라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우리의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에 적어도 내가 해야 하는 일/하고 싶은 일에서 발현되는 스트레스는 우리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 전제 조건은 메타인지를 통해 '이게 정말 내가 해야할 일인가, 가치 있는 일인가, 좋아하는 일인가'를 면밀히 파악해봐야한다는 점이다.
책에 나온 상세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15가지 방법' 중에서도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몇가지 방법
1. 스트레서를 정리하고 자기 마음을 돌린다 -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직접 종이에 적어보고, 그게 정말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본다. 모호함은 사람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이다. 생각보다 써놓고보면 기우인 것들도 많다. 나만의 스트레스, 그 실체를 일단 명확히 하라.
2. 초부감시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인다 -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자꾸 나쁜 생각을 하지말고, 예를 들어 '오늘 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연습을 한다. 그럴 수 있다면 하루하루의 예측 불가한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는 당연히 타격감이 적을 수 밖에.
3.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꿔쓰는 기술 발휘 - 처음 읽었을 땐 아주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실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회사에서 힘들었던 일을 사수에게 털어놓을 때, 사수가 토탁이며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제스쳐를 취하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나의 부정적인 이야기 속에 동료로부터 얻은 긍정적인 감정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4. 진심을 담아 포옹한다. 포옹해줄 대상이 필요하다, 어서 주변을 둘러보자.
5.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보고 음미한다.
6. 많이 웃는다. 역시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7.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
8. 세로토닌을 유발한다 - 단조로우면서 집중할 수 있고 기분좋아지는, 리듬성 동작을 반복하자. 나에게는 방정리가 그러하다. 또는 아침 해를 보는 것, 참지 않고 우는 것,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 심호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