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BGM으로는 피프티피프티의 <Starry Night>을 권합니다.
꺼뜨리지 않을 Shining light
우리가 지켜낸 빛
여기 반짝이고 있어
Yeah, we'll make a starry night
이번 3분기에 읽은 책들 중 가장 추천하는 책으로 '개발자를 위한 생각의 정리, 문서 작성법'을 꼽아본다.
이 책은 내가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여러 데이터들이 오가는 이 복잡함을 어떻게 문서로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교보문고에 가서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문서정리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고 가장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해 직접 구매했다.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론들을 제시한다. 읽어보고 하나씩 업무에 적용해 보는 식으로 활용해 봤다. 개인적으로는 문서정리를 전보다 더 잘하게 되어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게 되었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 생각정리를 하게 되면서 내 논리가 보다 더 탄탄해지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니까 타인을 위해 정리를 잘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건데, 되려 내가 놓쳤던 부분이나 더 확실히 해야 하는 부분들을 정리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달까? 나부터 보다 이해도 높게 기획을 하고 리뷰를 하다 보니 좀 더 명확하게 말로도, 문서로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 중 문서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10년 차 IT 기획자의 노트>, <프로덕트 매니저 원칙>,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책을 읽어보려 한다. 사실 올해 들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습관 자체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는데, 조금씩 다시 다잡아가고 싶다. 남은 4분기는 직무적으로 조금 더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좀 더 접해보려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셔도 좋겠다.
다소 빠르게 지나간
3분기의 독서결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