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성실 Aug 20. 2024

김도영의 '30-30' 비결? 퍼포먼스로 알아보자!

KBO 인사이트

(원본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한국형 베이스볼 서번트' KBO INSIGHT가 지난 19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KBO리그 팬들도 그동안 구단과 기업이 꽁꽁 숨겨놓던 선수들의 타격 및 투구 퍼포먼스에 대해 제한적으로나마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이하 MLB)는 사무국 차원에서 스탯캐스트 데이터와 각종 트래킹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MLB 관중들은 단순히 경기장 혹은 텔레비전 앞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넘어, 베이스볼 서번트 등의 MLB 공식 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통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김하성이 홈런을 쳤을 때 얼마나 빠르게 방망이를 돌렸는지, 김하성의 타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갔으며 어떤 궤적을 그렸는지 같은 정보를 직접 알아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KBO리그에서는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관련 데이터를 매우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KBO 공식 홈페이지는 매우 기본적인 클래식 스탯을 보여주며, KBO와 각 구단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포츠투아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O STATS 역시 wRC+(Weighted Runs Created, 조정 득점 창출력), WAR(Wins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의 지표만을 제공할 뿐 트래킹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돈을 원한다면 줄 테니 제발 좀 데이터를 달라!'라는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2022년부터 2itracking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했지만, 제대로 된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독성이 매우 나쁘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혜성과도 같이 KBO 인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KBO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개설한 사이트는 아닙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퓨처스리그 마이너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둘이 힘을 합쳐 개발했으며, 스포츠투아이에서 크롤링한 데이터와 MLB에서 사용되는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의 계산 방법을 활용해 자체 산출한 데이터를 함께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제한적으로나마'라고 적었듯 베이스볼 서번트와 같이 완벽하게 신뢰 가능한 데이터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KBO리그의 지표를 베이스볼 서번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시도 자체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보 갈증에 시달리던 팬들은 두 팔을 벌려 환영하는 중입니다.


KBO INSIGHT에서 제공하는 지표가 기존의 KBO리그 관련 통계 사이트에서는 보여주지 않던 내용이기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KBO INSIGHT의 각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며, 이를 토대로 어떻게 선수의 타격 및 투구 퍼포먼스를 분석하면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원본 이미지 출처 : KBO INSIGHT)

xwOBA(Expected Weighted On-Base Average, 기대 가중 출루율) : 타구의 질, 타구 유형, 그리고 볼넷 등을 고려한 타자의 기대 출루율입니다. 타자의 능력을 토대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출루율이 나올지에 대해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xwOBAcon(xpected Weighted On-Base Average on Contact(컨택 시 기대 가중 출루율) : 타자가 공을 맞힌 상황에서 기대되는 출루율입니다. 즉 타자가 만들어내는 타구의 질과 유형만을 봤을 때 얼마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xBA(Expected Batting Average, 기대 타율) : 타구와 각도와 속도를 고려했을 때 타자가 어느 정도의 타율을 기록할 것인지에 대해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V (Exit Velocity, 평균 타구 속도) : 타자가 방망이에 맞춘 공의 평균 속도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타자가 평균적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는 의미입니다.


Barrel % : 타자가 이상적인 발사각과 속도의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을 의미합니다. MLB에서는 26°~30°의 발사 각도를 가졌으며 98마일(약 157.7km/h) 이상인 타구를 배럴 타구라고 칭합니다.


HardHit % : 타자가 95마일(약 153km/h) 이상인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을 의미합니다. EV와 마찬가지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타자가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ICR % (Ideal Contact Rate) : 타자가 이상적인 발사각과 속도의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을 의미합니다. Barrel %와는 달리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IPA % (In-Play Average) : 타석당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ICR %와 달리 '타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얼마나 생산성이 있었는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키움 히어로즈 소속 타자 장재영은 방망이에 공을 맞추기만 하면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리그 최상위권의 ICR%를 기록했으나,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일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IPA %는 리그 최하위권에 그쳤습니다.


SwSp % (Sweet Spot Percentage) : 유의미한 발사각이라고 평가받는 8°~32° 사이의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입니다.


sd(LA) (Standard Deviation of Launch Angle) : 타구의 발사각이 얼마나 일관적이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Zone Judgement : 타자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얼마나 잘 구분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높을수록 자신만의 일관된 스트라이크 존을 가진 타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Chase % : 볼에 배트가 나간 비율을 의미합니다. 낮을수록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Whiff % : 헛스윙 비율입니다. 낮을수록 정교한 컨택 능력을 가진 타자입니다.


CSW % (Called Strike + Whiff Percentage) : 스트라이크 판정 비율과 헛스윙 비율의 총합입니다.


그럼 이제 위 지표를 토대로 실제 KBO리그 소속 야구선수의 타격 퍼포먼스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포스팅의 제목대로 KIA 타이거즈 소속 3루수 김도영이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 어떻게 '30-3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는지에 대해 살펴봅시다.




(이미지 출처 : KBOINSIGHT)

데뷔 시즌 당시 김도영의 스탯입니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김도영은 데뷔 시즌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103경기 254타석). 그러나 홈런은 3개에 그쳤고, 2할 3푼 7리의 낮은 타율과 .674의 평범한 OPS(On base Plus Slugging)로써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O INSIGHT에 따르면 루키 시즌 당시 김도영의 Zone Jugdement는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선 김도영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을 보여줍니다. 볼에도 많이 방망이가 나갔고(높은 Chase %),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기도 하는 등(높은 CSW%) 타격 전략을 세우는 문제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KIA 구단이 김도영을 꾸준히 1군 경기에 내보냈던 이유는 그가 표면상의 적은 홈런과 낮은 장타율(.367)로서는 알아차리기 힘든 파워 포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김도영은 스트라이크 존 설정 실패로 인해 나쁜 공에도 방망이가 나가며 일관된 발사각의 타구를 만들지 못하면서도(높은 sd(LA)) 평균 이상의 타구 속도(132.3km/h), 배럴 타구 비율(32.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부 팬들이 김도영의 파워 툴이 조금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을 내놓는 동안, KIA 구단이 김도영을 믿고 그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KBOINSIGHT)

데뷔 시즌부터 1군에서 차고 넘치는 경험치를 쌓은 김도영은 2년차 들어 프로리그에 알맞는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 데 성공합니다. 리그 최상위권의 선구안은 아닐지언정 평범한 1군 타자 수준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으며(평균 이상의 Zone Judgement), 이로써 빠지는 공에 방망이가 헛도는 빈도가 매우 줄어들고(26.4%에서 16.6%로 낮아진 Whiff %)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게 되었습니다(31%에서 24.2%로 낮아진 CSW %).


이전보다 나쁜 공을 건드리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타구의 퀄리티도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타구 속도가 132km/h에서 136km/h로 상승한 것은 물론 데뷔 시즌에도 잦은 빈도로 만들던 하드힛을 더욱 꾸준히 생산하게 되었으며(32.3% → 39.9%), 빠른 속도는 물론 이상적인 발사각까지 가진 타구의 빈도가 두 배 이상 증가합니다(Barrel % 4.4% → 9.2%).


유의미한 발사각의 타구를 일관되게 생산하는 일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평균 이하의 SwSp %, sd(LA)) 이는 김도영이 살벌한 속도의 타구를 계속해서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385타석 동안 7개의 홈런에 그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김도영이 2023년 정규시즌에 8월까지 2홈런에 그치다가 9월과 10월 두 달 동안에만 다섯 개의 홈런을 몰아쳤음을 고려하면, 시즌 중에 일관된 발사각의 타구를 만드는 법을 깨우쳤다고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KBOINSIGHT)

대망의 2024시즌 지표입니다. 유의미한 발사각의 타구를 만드는 빈도가 33.1%에서 37.2%로 상승했습니다. 4%의 차이가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앞서 김도영이 23시즌 종료 직전 2개월 동안에만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3시즌의 "33.1%"는 시즌 막판의 교정 성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즉 8월까지의 성적만 떼어놓고 보면 SwSp %가 33.1%보다 낮았을 것이고, 실제로는 이상적인 발사각의 타구를 만드는 비율에 있어 4% 이상의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데뷔 시즌부터 살벌한 타구를 심심치 않게 만들어내던 김도영의 몸은 프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고교 졸업 직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해졌을 것입니다. 이는 김도영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살벌한 타구를 만드는 타자가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최상위권의 EV, Barrel %, HardHit %). 빠른 타구가 이상적인 각도로 날아가면,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지난 2년간 낮은 고도로 비행하거나 빠른 속도로 잔디를 굴렀을 공은 이제 하늘을 가르게 되었고, 이번 시즌 시작 전까지 통산 10홈런 타자였던 김도영은 30홈런 타자가 되었습니다.




(원본 이미지 출처 : KBO INSIGHT)

다음은 투수와 관련된 지표를 알아봅시다.


xERA(Expected ERA, 기대 방어율) : 타구의 질, 타구 유형, 그리고 볼넷 등을 고려한 투수의 기대 평균자책점입니다. 실제 수비를 제외하고 봤을 때 어느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지 보여주는 스탯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만일 실제 평균자책점에 비해 xERA가 많이 낮다면, 이는 그 투수가 운이 나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SIERA(Skill-interactive Earned Run Average) :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 탈삼진 비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산정한 투수의 기대 평균자책점입니다. xERA와 마찬가지로 특정 투수가 운이 좋거나 나쁜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 수비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제외하고 계산한 투수의 평균자책점입니다. xERA, SIERA와 같은 의도를 갖고 고안된 스탯입니다.


xwOBAcon(xpected Weighted On-Base Average on Contact(컨택 시 기대 가중 출루율) : 타자가 투수의 공을 맞힌 상황에서 기대되는 출루율입니다. 투수의 공이 타자의 방망이에 맞았을 때 (타자 입장에서) 얼마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Whiff % : 헛스윙 비율입니다. Whiff % 비율이 높을수록 그 투수의 구위가 좋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Chase % : 볼에 배트가 나간 비율을 의미합니다. 보통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이 아닌 곳에 던지는 공은 유인구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Chase % 비율이 높을수록 그 투수의 변화구가 좋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CSW % (Called Strike + Whiff Percentage) : 스트라이크 판정 비율과 헛스윙 비율의 총합입니다. 투수가 얼마나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내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V (Exit Velocity, 평균 타구 속도) : 타자가 방망이에 맞춘 공의 평균 속도입니다.


Barrel % : 투수가 이상적인 발사각과 속도의 타구를 허용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배럴 타구가 보통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생각하면, Barrel %가 낮을수록 투수의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Barrel/PA : 투수가 타석당 배럴 타구를 허용할 확률입니다.


IPA % (In-Play Average) : 타석당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들이 얼마나 생산성 높은 타구를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지표이므로, IPA %가 높을수록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살벌한 타구를 허용하는 투수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CR % (Ideal Contact Rate) : 타자가 이상적인 발사각과 속도의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을 의미합니다.


HardHit % : 타자가 95마일(약 153km/h) 이상인 타구를 만들어낸 비율을 의미합니다. 투수 입장에서는 EV와 마찬가지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장타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원본 이미지 출처 : KBO INSIGHT)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지표를 토대로 류현진의 2024시즌 퍼포먼스를 확인해 봅시다. 20일 현재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의 xERA, FIP는 실제 평균자책점보다 0.5~0.6 정도 낮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이 다소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실제로 류현진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을 때 ERA와 FIP의 커다란 괴리를 보였습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구위가 많이 떨어진 만큼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에 좀처럼 헛스윙하지 않는 모습입니다(낮은 Whiff %). 대신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라는 평을 받았던 변화구로써 스트라이크 바깥쪽의 공에 대해 무수한 헛스윙을 이끌어낸 모습입니다(낮은 Chase %). 완벽하게 타자들의 안타를 억제하지는 못했으나(류현진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높은 IPA %), 강한 타구는 제대로 억제하며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한화의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모양새입니다(낮은 EV, Barrel %, ICR %, HardHit %).


위 해석에 대해 '류현진의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는 리그 상위권이고 오히려 변화구의 피안타율이 높은데 대체 무슨 이야기냐'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타당한 지적입니다. KBO INSIGHT에서 제공하는 투수 관련 지표는 대부분 타격 시의 퍼포먼스를 투수에게도 그대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이 수치만 갖고 투수의 퍼포먼스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KBO리그 투수를 분석할 때는 스탯티즈 등의 다른 세이버메트릭스 사이트를 함께 참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라운드에는 꿈이 묻혀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