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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sible Kim Nov 29. 2021

교실에서 매일 연습하는 1가지

노력-성취-보상

아이들 반에는 담임 선생님이 정해 놓은 학급 목표가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대충 보기 좋은, 형식적인 학급 목표를 적은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실제적인 학급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교육의 초점을 맞추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1년간 학급의 아이들에게 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 학급 목표가 될 텐데. 경력이 쌓이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교육에 대한 생각이 매년 변화하면서 학급의 목표도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변치 않는 학급 목표가 있습니다. 

1년을 함께 지내고 나서 아이들이 이 것만은 깨우쳤으면 하는 것은 바로. 이른바 성공의 사이클.

일단 도전


노력-성취-보상

수학 문제집을 풀 때, 체육시간 반대항 시합을 할 때, 글짓기 연습을 할 때, 장구 장단 연습을 할 때. 하다못해 교실 청소를 잠깐 하더라도. 

비록 작은 성공일지라도, 이 사이클의 끝없는 반복입니다. 

'노력해서 성취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얻는다.'

교사는 옆에서 동기부여를 통해 노력을 이끌어 내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오류를 수정해 주고, 결과에는 주로 칭찬을 통해 보상을 해 줍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한 번 성공을 맛 본 학생은 또 다른 성공에 다가서기 쉽습니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성공의 달콤함을 아는 아이들은 또 다른 도전도 쉽게 합니다.


학업기의 공부, 취업 준비, 직장 생활, 연애, 가정생활, 그리고 재테크까지. 학교는 사회에 나가기 전 예행 연습장입니다. 개인이 이루고, 성공을 이루는 과정 모두 이 사이클이 필수 아니겠습니까?

학교가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보니 질서, 협력, 공동체 의식, 학생인권 등의 가치를 담은 교육 목표를 제시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반 운영의 모토가 마치 사회운동 같습니다만. 

차라리 그 시간에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에 그 모토는 어디까지나 학생 개인의 인성, 능력이 기본이 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보통 개인의 인성, 능력이 조화롭게 키워진 아이들은 질서, 협력, 공동체 의식 수준도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집단의 시너지 효과라는 것이 있다지만 여태껏 제 눈에는 보인 적이 없어서... 허허허


결론, 내가 잘 되어야 집단에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된다.

어떻게? 

'노력-성취-보상' 성공의 사이클을 무한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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