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한도 규제, 대출 금리 인상을 바라보며
이번 달 초 신용대출 기한연장이 있었다.
니미. 꽤 높은 신용등급임에도 기존 금리보다 1% 오른 금리에 빡이 안 칠 수가 있나.
혹시나 몰라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생각이지만 기대 안 한다.
금융위원회와 정부에서 이미 답은 정해 두셨겠지.
다행히 금융위원회와 정부께서 진작에 언론에 금리인상 신호를 주시는 바람에
금융주 조금 사두었던 게 그나마 헷지가 되는 것에 감사는 니미!
가계부채 상승하는 게 한 두해 일도 아니고, 가계부채가 폭증해서 수많은 가계가 망한다고
나라 망하지 않는 거 다 아시면서. 누군 IMF 안 겪어봤나?
국가는 기업 때문에 살고, 기업 때문에 망하는 거 다 알잖아요.
국가 성장에 더 중요한 건 기업의 성장 여부 아닌가요?
소득주도 성장이라면서요? 최저시급만 올리면 뭐하나요?
직장인들 월급은 결국엔 기업이 주는 거 아니던가요?
기업 성장에 지원만 해주세요. 제발요.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모욕감 줬다는 따위의 말 말고!
솔직히 말해봐요. 대출 이대로 두었다가 젊은 사람들까지 빚져서 집 살까 봐 그런 거죠?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서,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매도자들이 가격 올리는 게 무서운 거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영혼까지 모아 대출받은 돈으로 부동산 가격 올린다고 생각하니 무서운 거잖아요.
코앞이 대선인데, 그래 잠시나마 냉각하자. 모면하자. 이런 심정은 아니겠죠?
진작에 부동산 공급 좀 하시지. 재건축, 재개발 좀 풀어서 공급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설마 재건축, 재개발해서 떼돈 버는 사람들 보면 다수의 국민들이 배 아플까 봐?
설마 그 뭐더라.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뭐 그거 때문에 그런 거 아니죠?
새 집 지으면 돈 있는 사람들 가서 살고, 그러면 남은 집들에 또 누군가는 살고, 그래야 집이 돌고, 누구는 또 사고하죠.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떨어진다.' 교과서에서 경제학 기본 원리라고 배운 것 같은데.
설마 한국 부동산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대출 막아서 수요만 막겠다? 설마 아직도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니죠?
4년을 그 지랄하고 이 꼴 난 거 보고 계속 그러면 진짜... 아. 아니다...
그만 할게요.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