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 은상 - 김가연
안녕하세요^^ 엄마! 저 가연이에요!!
오랜만에 엄마에게 편지를 쓰네요. 예전엔 그래도 가끔 편지를 썼었는데 말이죠. 제가 이렇게 엄마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뭘까요? 궁금하죠? 이제부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볼게요. 조금은 잔소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엄마, 제가 요즘 유튜브에 많이 빠져있죠? 그래서 가끔 엄마가 잔소리를 하시죠? 하지만 제가 매일 ‘도티&잠뜰’만 보는 건 아니에요. 물론 ‘도티&잠뜰’도 많이 보긴 했지만 ‘도티&잠뜰’이 게임 영상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도티&잠뜰’에 자연재해 특집으로 나온 영상들을 보다 보니 환경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영상을 보니 환경파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환경파괴 방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다 보니 “나도 자연파괴 방지를 위한 영상을 만들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며 영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고 매일 휴대폰을 보고 있다고 혼냈잖아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환경을 위해 열심인데 엄마는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하나.. 투덜대며 엄마를 감시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엄마도 환경을 위해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엄마는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 실천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시죠? 제가 차차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엄마는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시죠? 그 쌀뜨물 설거지를 함으로써 물을 아낄 수도 있었고 또 세제도 아낄 수 있었던 일석이조!! 그리고 또 다른 쌀뜨물로 된장국을 끓이시잖아요? 얼마나 대단하시던지!! 그 맛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장 보러 갈 때 장바구니 사용하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아주머님께서는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 비닐봉지를 사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참 안타까웠어요. 엄마라도 장바구니를 사용해서 다행이네요. 그다음은 전기절약을 위해 콘센트를 뽑아버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어요. 우리가 뽑지 않고 그냥 가면 엄청난 잔소리……. 크흠……. 왜 그러시는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그래도 쬐끔만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다음!! 커피숍에 엄마가 마신 컵을 가져와 씻어서 모아두었잖아요! 그건 우리의 현장 체험 학습 과일 바구니로 바뀌기도 하고, 일하러 나가시는 아빠의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도 바뀌죠!! 전 처음에 엄마가 그 일회용인 컵을 왜 가져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짠순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런 멋진 용도가 있었다니!! 엄마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엄마 짱!!
엄마! 저도 엄마처럼 환경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서 환경보호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보고 휴대폰 적당히 보라는 잔소리는 조금만 해주세요. 이게 다 환경을 위하는 일이니까요. 제가 나중에 아주 멋진 환경보호 영상 보여드릴 테니까. 그때까지 우리 환경을 위해 같이 열심히 노력해보아요!
그럼 나중에 편지 또 쓸게요! 사랑해요♡
2018.8.29 가연드림
2018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손편지부문 어린이부 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