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천

어린이부 은상 - 김나린

by 편지한줄

반석천


예쁘고 푸른 반석천아,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니? 어제 아빠, 엄마, 오빠랑 킥보드 타며 산책을 하다 보니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더라! 네가 깨끗한 물을 주어서 벚꽃도 피고 개나리, 목련도 엄청 많이 피었더라. 우리 엄마랑 나는 하얀 싸리꽃이 제일 예뻤어. 싸리꽃에게도 깨끗한 물을 준거야?


반석천아! 너는 정말 착하구나?


요번 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반석천 청소를 했어. 오빠랑 나는 반석초등학교에 다니거든. 그동안 오빠만 따라다니다가 요번에 나도 1학년이 되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어. 반석천 주변에 과자봉지도 줍고 깨진 유리도 줍고, 음료수 캔도 주웠어. 플라스틱 물병, 비닐봉지도 열심히 주웠어. 난, 더러운 게 싫거든. 반석천, 너도 그렇지? 넌 내 친구니깐.


우리 가족은 반석천에서 산책을 자주 해. 우리 오빠는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나는 킥보드 타는 것도 좋고, 엄마랑 반석천 주변에 꽃구경하며 산책하는 것도 좋아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 그래서 너에게 너무 고마워. 나도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나는 네가 깨끗하게 되도록 도와주고 싶어. 반석천이 있어서 우리 동네가 더 멋있고 사람들도 좋아해. 나도 네가 참 좋고 자랑스러워. 다음에 우리 가족과 또 청소하러 갈게! 그때까지 깨끗한 모습으로 물고기도 잘 보살펴주고, 예쁜 꽃들도 잘 지켜줘야 돼!


내 친구 반석천아,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 사랑해!


2017년 4월 11일

나린이가




2017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어린이부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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