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지한줄 Feb 11. 2022

미래의 피아니스트가 되어있을 나에게

초등(저학년)부 장려상 - 김하늘

미래의 피아니스트가 되어있을 나에게


안녕? 미래의 하늘아?

나는 과거의 하늘이야. 아마도 너는 지금 무대 위에 올라서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겠지. 하지만 나는 할 게 없어서 그냥 누워있어. 이런 내가 과연 너처럼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물론 내가 너지만 너무 걱정돼서.. 부끄러움이 많은 내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된다.


부끄러움이 많아도 활발하고 개구쟁이인 내가 크면서 얌전해질 수 있을까? 내가 크면 철이 들까?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아. 나도 빨리 어른이 돼서 궁금증을 해결하고 너처럼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 만약에 진짜로 내가 피아니스트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근데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은 엄청 힘들 텐데, 너도 많이 힘들지? 조금만 꾹 참고 버텨주면 그 노력의 결과가 있을 거야. 그러니깐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봐. 이 세상의 훌륭한 선수들 예를 들어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는 수영을 포기하지 않아서 꿈을 이뤘고, 또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꿈을 이뤘잖아. 그러니깐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최대한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야!


너도 미래에서 나를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어. 내가 커서 피아니스트가 되면 한 번 더 편지를 써서 너한테 알려줄게!!!

항상 내 꿈을 응원해줘!


2021.07.26. 과거의 하늘이가.




2021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초등(저학년)부 장려상

작가의 이전글 미래에 의사가 되어 있는 나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