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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넛 고양이 Mar 27. 2017

하와이 소녀

그곳엔 모아나가 진짜 있다.






하와이에서 진짜 게으름을 즐겼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하늘에 맡기고 ,

따뜻한 햇살에 노곤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누워 있는 것도

하와이만의 특권이 아닐까요?


게으름을 떨다가 문득

먼발치의 바다를 보았습니다.


무지개다!!


넋 놓고 무지개를 바라보다

주변을 둘러보니

무지개를 알아챈 사람들은 많지 않더군요.

일상인 듯, 모르는 듯,

무심히도 자신들의 일에 바빴습니다.


저 무지개를 보고 담을 수 있는 것도

게으른자의 특권이 아닐까요?


수첩을 꺼내어 무지개가 있는

풍경을 그려 봅니다.

나에게만 보이는 하와이의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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