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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May 03. 2023

1일1정리_심지은 읽는중

어제는

공단 건강검진을 하고

치아 검진 및 스케일링을 하고 집으로 왔다.


무기력했다.

저혈압이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가?

병원에 너무 오래있어서 그런가? 피를 뽑아서 그런가?


계속 누워있고 싶었고

계속 축 쳐졌다.

아이 픽업은 남편이 해주었다.



우울하다보니

집구석이 또 싫어졌다.

체리색 몰딩이 어둡게 하고

빛이 안들어오는 집이니 어둡고

집이 다 싫었다.

그러다보니 추운것도 같고 몸도 시린것 같았다.



오늘 아이 등원시키고 오는데 추웠다.

밖이 우리집보다 추웠다.

몸이 시린건 집 탓이 아닌걸 깨달았다.

그리고 남편이 몰딩 리모델링은 금액이 너무 크다며 반대했다.

그래.. 집 구석이나 바꿔보자.. 또 다시 짐들이 계속 쌓이면 이쁜집도 더러운집이 되기 마련이란 생각에

이 책을 펴들고 슬슬 하려고 했다.



15분 타이머를 맞추며.. 1회만 하면 되는데;;

5회에 걸쳐서 하고.. 그 이후는 타이머도 안맞추고..

2~3시간 청소를 했다.


개운하다.



청소하면.. 시간 버렸다는 생각에 좀 후회를 한다..

그 시간에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기 때문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하원시간이 다가오면 절망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청소를 꽤 오랜시간 했지만.. 개운하다.


어제와 다른 오늘은 무슨이유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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