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리석게 유전을 핑계삼아
노력하지 않는다.
환경을 탓하며 노력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울해 있다.
그렇게 있는 사람들 보면 무기력해 보이고 한심해 보였다.
난 항상 노력해왔으니
노력하지 않는다가 어리석고
게으르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니네..
조카의
재재발 앞에서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다.
기도해도
안들어주시는 영역이 있는듯해서
기도의 힘도 없는것 같다.
기도한다고
없던 다리가 생기지 않는것 처럼..
그런 영역의 기도 였던건가 생각한다
죽음 앞에서 아무 힘없는 나를 보면. 무얼 노력해서 얻는게 아니니 노력하지 않게 된다.
공부도 유전
예체능도 유전
사회성도 유전
암도 유전
당뇨도 유전
고혈압도 유전..
무얼 할 수 있는게 없구나..
오늘 운동을 하다가 문득 내모습을 바라봤다.
당뇨가 유전이라고
어타피 유전으로 당뇨걸릴 거라면
지금 잘 먹을 수 있을때 잘먹자며
운동도 안하고 막먹으면 더 빨리 병이 올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지금 모든걸 놓아버리는.. 그러고 있었던 것이다.
정신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