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르시 Jun 12. 2022

갑자기 찾아갔을때의 환대

남편의 용인 출장으로

용인을 따라 갔다.


용인에 살고 있는 항상 고마운 언니에게

엄마가 울릉도에서 따고 저려온 명이나물을 드리고 싶었다.

하루전 급 연락했는데 어느때 와도 괜찮다고 연락을 받았다.감사했다.


9시에 용인시청에 도착해서

에버라인 지하철을 타고 두정거장을 간후

언니의 자녀에게 선물할것은 준비하지 못하였어서

지하철에 내려서 30분을 걸어 장난감가게 도착. 일찍 도착하여 20분 기다린후

아이 선물을 사고 다시 30분을 걸어 언니네 도착했다.


하루전 문득 연락했는데...

언니는 너무 고맙게 친절하게 맞이해주었고.

직접 구운빵까지 선물로 주시고

아이옷이 더워보인다며 옷도 두벌 물려주시고

아이도 이뻐하고.. 너무 감사했다.


언닌 항상 나에게 주기만 하는데.. 언닌 어떻게 이렇게 천사같은 마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감사했다.


언니도 결혼전까지 .. 아니 아이난 직후까지 계속 일만해오다가

아이를 위해 또 새로운 꿈을 위해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것을 배우고 육아도 하며 분주하게 지낸다.


분주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더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기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언니에게도 고민이 많구나.. 대화하며 알게되었다.


언니를 가까이서 만나기전.. 대화하기전에는..

언니의 삶이 부러웠다. 결혼후 육아에 전념하고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좋아하는 분야를 배워나가고..

좋은 남편과 올바르게 성장한 아이를 갖고 있는 모습이 이상적이고 이뻤다.

그 가운데 언니의 노력이 계속해서 있었을것이고 

자기의 꿈도 계속 바라보며 나아가는 삶이 힘들기도 하고.. 고민이 있어보였다.


대화하니.. 상대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되었고..

가까운 지인이 잘살아가고 있는 모습보니.. 감사하고 좋았다.


언니처럼.. 누군가 나에게 문득 연락을 주었을때

흔쾌히 나도 누군가를 환영하고 나도 무언가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을까?

언니의 성품이 멋졌고.. 너무 감사했다.



작가의 이전글 질투와 부러움 그 경계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