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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ul 17. 2022

미니멀을 다시 시작하자

중단했던 미니멀 다시시작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후

우울감이 나를 강하게 지배하면서

우연히 접한 미니멀


내 집에 쌓여있던 잡동사니를 버리면서

내 마음속에 있던 잡생각도 꽤 많이 버려졌었다.


시간과 공간이 생겼고


그 시간에 공부를 채웠었다.


공부를 계속 채우다보니

또 미니멀은 뒷전이 되었고


처음시작한 미니멀이다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1. 계절품목 제품을 다른 계절에 버리다보니.. 막상 그 계절이 닥쳤을때 필요한 상황이 되어 후회

2. 아이가 아주 어렸을때 필요하지 않던 품목이 아이가 어느정도 크니 필요한 상황.

3. 많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서 육아에 도움?되는 시간들 생김.

4.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아이와 자주 못놀아주고 자꾸 미안해서 선물공세를 하다보니 미니멀은 저 멀리갔다.




그러다가 나에게 갑자기 다시 미니멀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1) 아이에게 선물은 너무 잦다보니.. 아이에겐 너무나 당연해지고.. 금방 싫증내하는 아이로 만들었다. 아이에게 과한 선물들.. 많은 물품들.. 아이에게도 역시 좋지 않다.

(2) 새로운 제품을 사는데 돈도 많이 쓰이지만 시간도 너무 많이 쓰여서 힘들다.공부할 시간이 또 없어지게 된다.그리고 집의 공간도 더 작아진다.

(3)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하여 아이에게 새로운 공간을 주었을때 아이가 잘 놀고 기뻐하는 모습이 새로운 것을 사줬을때의 기쁨보다 더 크다. 내가 만들어준 창의적인 공간이 아이에게 잘 쓰여지는 그 기쁨 정말 크다.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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