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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ul 17. 2022

개선(발전)할 의지가 있다면 비판에 타격 받지 않는다.

계리직 준비 초반때부터 

그리고 끝난 후에도 계속 사용하는 스터디 카페가 있다.


집이 있지만 스터디 카페를 이용했던 이유는

출근전 새벽에 깨서 공부할때

아이가 야경증으로 새벽에 깨서 난리칠때가 많았고

내가 다른방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불이켰있으면 아이도 이른시간 깨버리는것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스터디 카페를 다니기 시작했다.


오늘도 이 스터디 카페에서 

코딩공부를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이곳은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

시험기간중 밤을 새며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밤잠 줄여가며 공부할때가 있었기에 로비에 나와서 서서 공부한적이 많다.


근데 로비앞에 서서 공부하는 공간이 생겨서 깜짝놀랐다.


와.. 여기.. 계속 끊임없이 발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스터디카페에는 건의사항 노트가 있다.

자유롭게 쓰도록 되어있고. 그 노트에 건의글이 생기면 사장님이 확인하고 해결하고 댓글을 달아주는 형식이다.


건의사항을 보면.. 타당한 부분들도 있지만..

솔직히 얼토당토없는 것을 건의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 내용을 보면 간혹가다 내가 사장이라면 이 건의사항 폐기하고 싶은마음..

날 계속 신경쓰게 하니.. 힘들게 한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곳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발전하고 개선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는것 같다.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것에 대한 계속된 요구에는 어느정도 마지노선을 정해서 제공하시고

불편한 요구에는 최대한 개선 의지를 갖고 받아들이시는것 같다.


이 스터디카페 사장님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이 건의사항을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난.. 당신들이 불편해하는것을 계속 불편하게 둘 것이 아닌.

계속 발전할것이기에 이 불편함이 계속된 요구가 아닐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건의사항을 계속 가지고 가는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난 이 공간이 좋아서 이곳을 자주 이용하기도 하지만

사장님의 운영 방식이 삶에서도 많은 배울부분이 있는것 같아 참 좋은것 같음을 느낀다.


좋은 스터디 카페가 근처에 있어서 참 좋다.


플랜에이스터디카페

범박플랜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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