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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ul 20. 2022

여기는 오래 다닐곳이 아니야

이유하나 추가

납품업체 현장에

인명 사고가 났다.


당사가 납품한 자재의 용접쪽에 문제가 있어서

사고가 난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인명사고이기에

얼만큼의 사고가 났던

내가 생각하기엔 사장님이 가야한다.


임대쪽 담당자가 사장님이고 총괄자이고

직원 5명인 소기업이기에 사장님이 출동해야 한다.


난 당연히 사장님이 갈 줄 알았다.

아니다. 다른 직원과 통화하더니 본인이 약속있다고

그 직원보러 가라고 한다. 임대담당도 아니다.


약속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사무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신다.

약속이 있다기보단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고

직원에게 맡기고 싶었나보다.

사람이 다친 문제인데..

작게 다쳤더라도 본인이 같이 확인하여야 하는 문제 아닌가.


이곳엔 충성한 곳이 아닌것임을

월급 받은만큼만 일하고 퇴사할곳임을 다시한번 다짐하게 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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