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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ul 23. 2022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캘리그라피 묵상

복있는 사람은 어떤걸 많이 갖은 사람이 아닌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자

악인은 나쁜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는자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한다

--> 복있는 사람들에게도 심판이 있지만 그들은 견딘다는 뜻


복있는 사람들은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리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 복있는 사람들에게도 죄인들의 길과 오만한 자리에 지나갈 기회가 역시나 있지만 그들은 머물지 않는다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 어려운 상황 가운데 말씀을 의지하지 않는 악인은 겨와 같이 흔들리고 금방 무너진다



난 시편1편을 워낙 많이 읽어서 그닥 깊이 묵상,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근데 지금 이 1편이 와닿는 이유는

내가 악인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 마음대로 결정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어려움 가운데에서는 하나님을 찾고 내 생각과 같이 되지 않으면 원망하고

생각과 같이 되면 아니 내 몸좀 편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금방 하나님을 잊는다.


오늘 다시 묵상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목장 모임가운데 다른 분들은 일주일간 30~40장씩 읽는데..

난 왜 읽어야 되는지 몰랐다.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읽는것은 싫었다.

남이 하기에 기도하고 남이하기에 말씀을 읽고 싶지 않았다.

와.. 우리 부부는 0장읽네..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워서 읽고 싶진 않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 이웃의 글을 읽었다.

그분들의 글을 보면 모든 결정 가운데 계속 기도하고 하나님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잔잔히

나에게 스며들고 있던 상황이였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았고 또 지금 형통하게 풀리는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더 하나님을 의지하며 찾아가는 모습이 막 말하지 않아도.. 그냥 느껴졌다.


그분들에게 또 다른 좋은 소식들이 찾아왔는데.. 또 그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세상적인 시각가운데 결정하지 않고 기도가운데 결정하는 모습보고.. 와 대단하다.

와 어떻게 저렇게 결정해나갈 수 있지? 란 생각을 하면서.. 말씀을 붙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건.. 어찌보면 쉬운일이고 어쩔 수 없이.. 난 힘이 없기에 찾는게 쉬웠다.

하지만 형통한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건.. 나에게 쉽지 않고 금방 잊는 삶을 살았던것 같다.

그만큼 난 매일 묵상하며 살지 않았던것 같다. 하루하루 매일 묵상하는 삶이 그 기반이 되었겠지


그런 그분들처럼.. 튼튼히 뿌리 내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씀을 꾸준히 묵상해나가고 힘을 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지금 꽤 기도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식기도 자체도 안한다. 친구가 문득 식기도 의미 없지 않냐고.. 형식적인.. 보여지기이 위한 기도 의미없다고 한 말 뒤에.. 나도 형식적인 기도하는 사람이였기에.. 그 말 들은 후에 식기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식기도도.. 형식적인것이 아닌 정말 의미있게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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