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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Aug 02. 2022

괜히 시작했나?

난 또 실패할까?

계리직 시험의 막바지쯤

친척동생이 연락이 왔다.


코딩쪽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은 상황이라

60세까지 원할때까지 일할 수 있을것이라고

얘기해주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도전해볼만하다고 나에게 권했다.


친척동생도 같은학교 공대를 나왔고

나도 전자과를 나왔기에 대학수업가운데 프로그램을 짜는것을 경험했기에

완전 낯설지는 않지만 흥미가 있던 분야는 아니였다.


'생활코딩'이라는 유투브 강의를 친척동생이 추천해주어서

웹1을 다 들은 상태이다.


아이가 있는 상태. 워킹맘상태. 몸이 아파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상황.


이 가운데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려고 하니

미치게 시간이 없다.


그러다보니 강의를 앉아서 듣는상황이 되지 않으면

출퇴근 이동시간에 듣는데 실습하지 못하는 상황가운데 수업을 듣기도한다.

근데.. 테스트 한것들이 다 자산이 되는 수업인데 테스트하지 않고

듣기만 하고 눈만 따라가니 이건뭐.. 큰 깨달음이 없다.


너무 좋은 강의인데

강의의 막바지 댓글들을 보면 많은 깨달음으로 다들 새로운 방향을 목표잡는데..

나는.. 마냥 강의를 계속 들을 목표밖에 없다.

의욕이 없는것인가 모르겠다.


친척동생은 본인이 권했기에

나에게 책도 선물해주고.. 일주일에 1~2번씩 진도가 얼만큼 나갔는지

그리고 이 분야 현재 흐름이 어떤지 계속 피드백을 준다.


친척동생도 아이도 있고 일도 하는 상황이라 바쁜상황인데

나를 이끌어주기 위해 자기의 시간을 떼어주는데

난 또 그게 너무 버겁고 귀찮기도하다.

동생은 이끌어주기 위해 연락을주지만..

그에비해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것 같은 괴리감때문에 힘든것 같다.


아직도 아직도

난 지금 내가 코딩공부를 해야될지.. 계속 해야 되는게 맞을지 모르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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