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죠
왜 이렇게 ‘바보’ 같을까?
아닌 걸 알면서도
시간에 묶인 발목에 속고, 또 속는다.
제발 오늘만은 부디 그러지 않길 바라보지만
실없이 기다리고 기다린다.
내 마음 버릴 줄 몰라서
다시 시작하기도 쉽지가 않다.
어리석음에 쏟아내는 눈물
그럼에도
여전히 그 기억을, 그 시간을 놓아주지 못한다.
그때 그 순간을, 그 기회를 잡았었다면
지금 달라졌을까?
영원할 것은 없어
그렇게 모든 것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마련이니깐
하루가 참 길다
오늘 이렇게 지나면
내일은 애써 웃음 지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