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마지막 ‘달’ 이어서 그런가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
요즘 따라 마지막 ‘잎’ 하나가 슬프고, 아련하고,
마음을 울컥거리게 하는 것이
점점 야속한 시간이 멀어짐을 느낀다.
마지막 ‘잎’ 하나가 떨어진다.
하루살이 인생도
오늘
‘끝’이 나는 건지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다 아는듯한 눈빛으로
마지막을 예감하는 마지막 ’ 잎‘ 하나
닿지 못하는 내 바람
연두 빛도 아닌, 노란빛도 아닌, 붉은빛도 아닌
잎이 떨어지면
12월 31일은 이별이라는 마지막을 고하고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