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리 2

그 끝은

by 제니포테토


광주 극락강 역 억새 산책로


째깍째깍 시계 초침이 움직인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하루는 저물어 간다.


하루의 시작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 채

쳇바퀴는 돌고 돌아간다

오늘 ‘일’ 모르고, 내일 ‘일’ 모르는 게 우리 인생인데

굳이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그 이유는 왜 일까?


모든 것은 부질없는

‘공수래공수거’인데

굳이 무엇을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아가는 것인가

고작 우리의 끝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공기 중에 떠도는

한낱의 ‘재’뿐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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