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 물어보세요 라는 질문 리스트 뭘 물어봐야 할까
경력자의 경우 링크드인에 '좋은 제안이 있다면 제안을 받겠습니다.'라는 옵션을 켜면 종종 이직 오퍼를 받게 된다. 고마운 일이다. 그동안 경력을 쌓으며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볼 때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라는 말에 어떤 질문을 해면 좋을까? 나름의 10년간 디자이너로 일하며 얻게 된 팁들을 공유해 보아야겠다.
인터뷰의 첫 공부의 시작은 회사의 정보를 파악하는 일이다. 비전, 미션, 팀문화, 최근 작업, 잘 된 프로젝트, 잘 안된 프로젝트등을 파악한다.
이것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 회사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질문으로 준비해 간다. 궁금한 것도 질문할 것도 없는 회사라면 나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1. 팀문화 물어보기
수평적인지 / 수직적인지
다들 수평적인 문화가 좋다고 하지만 사실 수직적인 조직구도가 맞는 산업들이 있다. 공장화되어 단계를 순서대로 밟지 않으면 안 되는 산업들은 위계적이다.
내가 일하는 IT 직종의 산업들은 산발적이고 작업단계에서 그레이영역이 하드웨어보다 많은 소프트웨어를 다루기 때문에 수평적인 구조가 잘 맞다고 생각된다.
2. 구체적인 팀문화 물어보기
나는 수평적인 구조의 팀문화에서 역량을 더 발휘 할수 있기 때문에 수평적이라는 답을 얻는 다면 다음 단계로 어떤 구체적인 팀문화를 갖고 있는지 물어본다. 어떻게 팀원간 피드백을 주고 받는지, 어떤 문화행사나 교육등이 있는지 물어본다. 이것을 물어보면 조직이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3. 회사가 생각하는 성공한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회사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알 수 있고 내가 어떤 기준을 두고 일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실패한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면 낫게 바꿀 수 있었을지 물어봤다. 실패를 어떻게 러닝으로 바꾸는지가 나에겐 중요한 점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3M 회사 기사를 읽은 적 있는데 실패한 프로젝트들은 도큐먼트 화해서 아카이브 해둔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잘 아는 포스트잇의 경우 실패한 프로젝트 중에 하나를 살려 접착이 약한 스티키 노트가 되었다는 것이다. 실패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러닝으로 바꿔내는지를 보면 내가 어느 정도 격려받고 성장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4. 내가 투입된다면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나의 기대와 회사의 기대를 잘 맞출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영어 업무가 부담스러운데 생각보다 영어로 하는 일이 많다면 힘들 것이고 나는 영어로 업무 하길 원하는데 글로벌회사여도 영어를 쓸 일이 없어서 퇴화한다면 또 그게 실망스러울 것이다.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지 안다면 첫 출근 전까지 좀 더 스터디를 하고 온보딩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갑자기 바뀌는 모든 환경에 적응하는 만큼 업무라도 조금 친근하게 느끼기 위한 나의 노하우이다.
5. 내 이력의 강점과 약점 물어보기
난 인터뷰를 내가 인력풀시장에서 정확하게 어떤 위치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의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지인 중에 만난다 한들 상처받기도 쉽다. 인터뷰어가 나의 약점을 말해주는 것은 … 뭐라고 해야 할까 오늘 처음만난 사람이기에 나와 관계는 약하지만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알게 된 나의 약점은 발전시키면 된다. 강점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설사 면접에서 떨어지게 되더라도 하나의 강점은 나를 인정해 준 것이니 다음을 준비 할때 용기가 생기게된다. 나의 강점을 알면 다음 인터뷰 때 나의 강점을 설명해야 할 때 그 점을 대답할 수 있다. 그 강점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인정된 강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용이 있었다.
6. 인터뷰 다음단계 물어보기
인터뷰가 끝날 때쯤 물어볼 질문으로 좋다. 다음 단계를 내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7. 회사의 5년 뒤 모습에 대해 물어보기
이것은.. 사실 인사담당자가 대답하긴 어려울 수 있다. 얼마나 비전과 미션이 구체적인지 알면 나의 경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물어본다. 나의 경우 비전이 없는 조직에서 일할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힘들었다. 그렇기에 비전에 따른 단기 장기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는 것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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