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924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구백 이십 사번째
점심을 먹고 나른한 1시가 조금 지나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오늘은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시청이 함께하는 디지털 컨텐츠 & 디자인 창업자 네트워킹 모임에 참여를 했다. 간만에 뵙는 센터장님, 일면식있는 대표님도 계시고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오늘은 아주 친한 대표님이 초대를 해주셔서 가게 되었다. 사실 나는 디지털 창업도 아니고 디자인도 아니지만 여튼 게스트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홍익대 쪽 사업단의 단장님이 교수님이셨고 처음 마이크를 잡으시고 이야기 하실 때, "설마 오늘 이렇게 지루하게 끝나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발제를 미리 준비한 네 분이 발표하시면서 일상에 잠든 머리를 일깨우는 여러 관점들을 듣게 되었다. 로컬에 대한 관점, 컨텐츠에 대한 관점 그리고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 등등 다양했다. 나의 컨텐츠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다들 토론 끝 마치고 휴식시간에 서로 명함을 주고받는데 "청년모임을 이끌고 있다"라면서 나를 소개했다. 단장님한테는 우리 멤버들이 250명이나 되지만 이런 좋은 모임을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단장님께서 남은 시간에 그럼 참석한 게스트들 돌아가면서 소개 좀 하자고 하시더니 처음으로 내가 나가서 마이크를 잡았는데 모르겠다. 다른 환경이라 그런지 떨려서 아무말 대잔치를 했다.
모임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마치고 나는 작금의 로컬 컨텐츠에 대한 자조적인 관점은 접어야 한다 말했다. 충분히 사업성이 있고 놀라운 아이디어들이지만 문제는 이게 이용자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홍보가 잘 되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무수히도 목격하고 스스로도 체감한다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컨텐츠는 다들 잘 뽑았지만 세종시의 홍보는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시청 관계자나 주무관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일정상 중간에 나가셔서 우리 창업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도 솔직히 로컬 컨텐츠의 정의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사람 마음을 울리는 건 수도권이든 로컬이든 다 똑같기 때문이며 따라서 컨텐츠의 차이는 지역 구분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게 나의 관점이다. 여튼 초대해주신 대표님이 감사한데 문득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하시고 일기에 올리라고 하시니 올려드린다. 모자이크도 마다하시는 용감한 분입니다. 디자인 & 공간 기획 업체 "리리" 파이팅!
924화 오늘의 해석 : 게스트 초대가 광고비면...하 너무 거저 준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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