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이 동일할까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974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구백 칠십 사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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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가 내 책장에서 보이길래 꺼내보니 먼지가 서려 있었다. 그만큼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닐까?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아웃라이어를 오늘날에도 많이 언급하고 인용한다. 나의 대학시절 꼴 뵈기 싫던 모습 중 하나가 바로 "아웃라이어" 혹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들고 다니며 독서하는 척척 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더욱 다시 보기 싫어했던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그 정도까지 놀라운 책은 아니라는 사견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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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아웃라이어를 들고 와서 오늘의 글을 쓰느냐? 그건 우리 대다수는 인라이어인데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해서 비현실적인 시간과 함께 와 닿지 않는 노력이 오히려 우리 대다수를 좌절케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아웃라이어는 평균에서 벗어나 성취를 이룬 사람을 뜻한다. 여기에는 1만 시간의 법칙과 함께 출생 과 환경의 유리한 배경이 조합 되어 완성된다.


그래서 아웃라이어가 되려면 통제 할 수 있는 노력인 1만시간의 법칙을 쌓는 것. 하루 3시간동안 집중하면 10년의 기간이 약 1만 시간이다. 이걸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3시간씩 하는 것. 책을 읽을 당시에 사람들은 뭔가 자기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졌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우리는 여전히 인라이어다. 대뜸 책 한권이 10년의 기간을 투자하라고 한다해서 하루 아침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에 전념할 수 있음은 적어도 나한테는 그게 비상식적인(아웃라이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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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웃라이어에서 공감이 갔던 개념 중 하나는 "마태복음 효과"라고, 학술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쉽게 말해 복리효과에 대해서는 끄덕여졌다.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에선 "있는 자는 더 하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긴다"라는 구절이 있다. 1만 시간에 앞서 점점 불어나는 노력의 복리를 설명하는 파트가 더 와닿았다. 습관의 힘을 체험한 사람이라면 복리의 힘도 공감할 것이다.


각자마다 행동의 단위는 다르며 보내는 시간도 다르고 질도 다르다. 그리고 양도 다르기 때문에 1만시간이라도 모두 똑같은 1만 시간이 결코 될 수 없으며 모두에게 동등하게 보장하는 "법칙"또한 될 수 없다. 1만시간이라는 단위에서 오히려 나는 사기가 저하된다. 갈 길이 너무 멀어보이기 때문인지 책도 저 한켠에 치워버린 것 같다. 우리는 대다수의 인라이어다. 그리고 작심삼일과 의지의 부족, 감정적 동요를 매일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고정된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에게 주어진, 마땅히 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성취 방법일 것이다.



974회 오늘의 해석 : 10,000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다. 자기만의 시간을 되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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